계절의 변화를 눈치 챌 수 있는 것에는 뭐가 있을까. 여자의 옷, 체감기온 등을 떠올릴 수 있지만, 자연의 변화에서 제일 잘 알 수 있다.
봄에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면서 봄이 왔음을 알고, 코스모스가 길가에서 한들거리는 것을 보면서 가을이 왔음을 눈치 챈다.
『열두 달 자연과 만나요』(열린어린이 펴냄)는 저자가 산책하고 관찰하며 느낀 계절의 변화와 그 길에서 만난 작은 생명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3월에는 봄의 기운이 오르는 산과 들을 바라보는 재미에 빠져들고, 4월에는 나무 가득 핀 복숭아꽃에 마음까지 환해진다. 9월에는 뜨뜻한 가을 햇살에 열매들과 함께 속살을 채우고, 10월에는 씨앗들이 숨어 있을 나무 열매를 관찰한다.
책을 읽다보면 자연의 변화와 사람살이가 담겨 있는 서정적이고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맑은 수채 그림으로 계절의 흐름을 보여주고, 벚꽃, 들깨, 수세미외, 목련처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풀꽃과 나무, 새와 곤충을 그렸다.
어린이들이 자신을 둘러싼 작고 큰 자연을 발견하고, 작은 생명을 알게 되는 기쁨을 누리도록 돕는다.
열두 달 이야기가 끝나면 봄꽃, 여름 풀꽃, 가을 풀꽃, 겨울눈을 모아 보여 줘 계절 별 자연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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