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상상력’을 통해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여 온 작가 김녹두의 동화책 『아빠, 울지 마』(문학동네 펴냄)가 출간됐다.
이 책에는 아빠가 좀 더 어른스러워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아빠, 나는……」과 「통과의례」, 겨우 열세 살인데 이대로 살아도 괜찮을지 자신의 인생이 걱정되는 「청려장」, 「빠빠」, 「절대 안정」 등 ‘아빠’와 ‘나’의 이야기 다섯 편을 담았다.
책 속 인물들은 마냥 예쁘거나 착하거나 행복하지만은 안다. 오히려 시련과 아픔을 이겨 내며 삭막한 현실을 꿋꿋이 살아간다.
동화라는 틀 속에 가둔 이야기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문제, 갖고 관계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보다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주눅 든 채 말하는 것을 잃어버린 아이, 있는 듯 없는 듯 소리 죽여 살아야 하는 아이를 비롯해 생활고에 찌들어 꿈을 잃은 아빠, 환청에 시달려 온전한 생활이 힘든 아빠, 철부지 아빠 등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내면을 꿰뚫어 보게 한다.
내면을 즉시하면서 곪은 문제들이 겉으로 불거져 치유의 고장을 겪을 수 있도록 용기도 불러일으킨다.
아이는 부모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으며 성장한다. 이 책에 나오는 다섯 명의 열세 살 아이들 또한 청소년기로 넘어가는 통과의례 앞에 서 있다.
그런 아이들에게 건강한 엄마 아빠의 존재가 얼마나 큰 버팀목이고 용기의 원천인지 새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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