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을 반영해, 아이들이 공연을 즐기면서도 다양한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콘텐츠가 속속 제작되고 있는 것.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대사 없이 진행되는 넌버벌 연극부터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관객 참여형 뮤지컬 등 다양한 어린이 공연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한글의 중요성을 강조한 뮤지컬 ‘세종대왕이 뿔났다’는 영어 공부에만 몰두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한글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는 작품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위인연구실에 들어가 세종대왕을 불러내고, 한글을 파괴하는 언어들 때문에 ‘뿔이 난’ 세종대왕과 아이들이 한글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다는 내용이다.
뮤지컬 ‘세종대왕이 뿔났다’는 아이들에게 한글에 담긴 과학성과 한국적 정신을 재미있고 유익하면서 친절하게 알려준다. 공연은 윤당아트홀에서 12월 23일까지 열린다.
서울발레시어터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동화를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발레 공연이다.
작품은 요즘 아이들의 실정에 맞게 앨리스가 TV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는 내용으로 각색됐으며, 장르를 가리지 않는 음악과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설정으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안무가 ‘제임스 전’ 특유의 현대적인 움직임을 통해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새로운 상상력으로 선사한다. 공연은 11월 12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넌버벌 연극 ‘늑대가 그랬대요’는 대사 없이 음악과 몸짓으로만 진행된다. 배우들은 몸짓으로 아이들과 소통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해설자가 등장해 상세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넌버벌 연극 ‘늑대가 그랬대요’는 관객과 함께하는 ‘색칠 공부’, ‘연상 퀴즈’를 통해 호응과 만족도를 높였다. 연극은 11월 20일까지 윤당아트홀에서 관람 가능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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