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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심해지는 탈모현상…모발 자생력부터 키워줘야
입력 2012-10-21 13:00:35 수정 2011102411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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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유독 많이 빠지는 머리 때문에 고민인 30대 회사원 이민수씨. 내년 봄 결혼을 앞두고 결혼준비와 함께 외근과 출장이 많은 회사 업무를 병행하느라 유달리 스트레스가 심했고, 일교차 큰 가을 날씨가 시작되면서 유독 머리가 심하게 빠지는 것을 느꼈다.

급기야 오랜만에 만난 대학 친구들이 머리숱이 너무 줄었다며, 결혼도 하기 전에 대머리 아저씨가 되겠단 놀림을 듣고 심각하게 치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주변 회사 사람들에게 이런 고민을 털어놓자 최근 한방치료를 통해 탈모 치료가 가능하다는 조언에 몸보신도 할 겸 진료를 받기로 결심했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한의학에서는 신장에 있는 음기와 양기가 밸런스를 잃고 양기가 너무 치솟아 두피에 열을 발생시키거나 나이가 들면서 신장의 정기가 허약해져 두피쪽으로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해 탈모가 발생한다고 본다.

또 모발은 혈액의 공급을 통해서만 만들어지게 되는데, 피가 부족해서 두피에 공급되지 못하거나 두피에만 피가 부족한 경우에 모발이 탈락하게 된다고 본다.

현대인들은 두뇌를 많이 써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며 만성피로와 스트레스,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두피 모발이 약해지면서 탈모 발생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탈모의 원인은 모발이 손상될 때 모발의 큐티클이 부서지거나 후에 보호막이 사라지면서 모발이 탄력과 힘이 없어져 생기게 된다.

남성탈모는 흔히 M자 형태로 시작하는데 남성호르몬이 과다로 분비되거나 부모 중 어느 쪽으로든 물려받을 수 있는 유전적요인,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로 열이 뇌신경계를 혹사시키는 과정에서 탈모가 일어나기도 하며, 고열량 식습관, 수면 및 운동 부족 등과 같은 습관이나 지루성 피부염에 의해 탈모가 일어나기도 한다.

여성탈모의 경우엔 몸 속의 혈액공급 부족인 빈혈과 영양공급을 저해하는 과도한 다이어트, 출산 후의 호르몬 변화, 다양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로 인해 생겨난다.

▲ 모발의 자생력을 키워주는 한방 탈모치료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은 화(火), 열(熱), 습(濕), 담음(痰飮), 어혈(瘀血), 기허(氣虛) 등이 있지만 개인에 따라 그 원인이 각각 다르므로 본인에게 맞는 맞춤 처방을 통해서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는 내부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우선 환자 상담과 진료를 통해 탈모의 원인과 탈모 유형을 진단한 후 다양한 침을 적절한 부위에 적용하고, 한방처방으로 두피와 모발의 자생력을 길러주며, 한방샴푸, 두피 투여 약물 등을 통해 염증, 세균, 활성산소를 억제시켜 모근의 재생 및 두피 기능 개선, 세포 영양 공급을 활성화시킨다.

청정선한의원에서 시행하는 탈모 치료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6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며 단계별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간다. 처음 1개월은 두피와 모공의 순환, 산소호흡, 대사기능을 정상화시키는 청열해독 기간이다. 이 시기에는 두피의 비듬, 유분을 제거하여 두피를 정상화하고 모공의 노폐물을 제거하여 머리에 뭉친 열을 내리고 독을 빼내게 된다.

청열해독기간을 거치면 2개월간 기존 모발의 탈모를 방지하고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도록 간장과 신장을 집중 보강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이 시기를 거친 후 3개월간은 새로난 모발이 굵고 튼튼한 성모가 되도록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는데, 모모세포 분열과 모발 성장인자의 생성을 촉진시키고 탈모의 재발방지를 돕기 위해 기혈순환, 어혈제거, 모공확장 치료를 하게 된다.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은 “탈모는 개개인마다 원인과 진행 정도에 차이가 다양하기 때문에 우선 자신의 탈모 원인과 유형 등을 정확히 진단 받은 후 그에 맞는 맞춤식 처방으로 치료를 진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꽃밭에서 꽃을 가꾸기 의해서는 씨를 뿌릴 밭을 제대로 일궈, 씨를 뿌리고,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는 것처럼 탈모 치료 역시 모근이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단계별로 치료를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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