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조건이 뭘까. 단순히 값 비싸고, 아무나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을 명품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중저가라도 그 안에 예술혼과 장인정신이 담겨 있다면 그 자체로써 명품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명품의 조건』(아트북스 펴냄)은 상품과 예술작품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시각에서 예술을 바라보는 책이다.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자신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효과적인 수단이자 브랜드 철학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으로 예술을 선택하고,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아트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저자 조혜덕은 명품 브랜드들의 탄생 배경과 발전 과정에 대한 숨은 이야기 뿐 아니라 예술과 협업해 새롭게 소통하는 브랜드 이야기를 전한다.
저자는 각 브랜드들이 드러내고자 했던 욕망을 바탕으로 4장에 걸쳐 예술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까르띠에 샤넬, 리바이스, 롱샴, 레페토를 소개하는 1장 '사랑으로 피어나다'에서는 지독한 사랑의 욕망을 담은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다.
2장 '완벽을 추구하다'에서는 완벽함을 모티프로 하는 앱솔루트 보드카, 아디다스, 샤토 무통 로트실드, 에르메스, 일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베네통, 겐조, 루이뷔통, 프라다, 유니클로를 소개하는 3장 ‘자유를 탐닉하다’에서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기존 관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하는 브랜드들과 그 브랜드와 어우러진 예술 이야기를 전한다.
마지막 4장 ‘환상에 빠져들다’는 알레시, BMW, 에비앙, 슈에무라, 스와치 등 다양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브랜드와 어울리는 예술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키즈맘뉴스 BEST]
· 하지원, 열 살 연하남의 대시를 거절한 사연은?
· 나도 레드카펫 위 여배우들처럼 예뻐지자
· 감기약, 커피와 함께 먹으면 ‘카페인 과잉’
· 아름다운 D라인의 임산부도 관절건강은 적신호
· 빅토리아, 설리 쇼핑 모습 ‘일상이 화보’
· 초등생, 10명 중 3명꼴로 ‘나는 가난하다’고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