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넷째주 월요일 저녁에 열리는 ‘영화·희망·나눔 영화인 캠페인’ 10월 상영작으로 ‘고양이 춤’이 발표됐다.

10월 24일 열리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길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세계 최초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 춤’을 11월 개봉에 앞서 프리미어 상영한다.

영화 ‘고양이 춤’은 3만 5천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도서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를 원작으로, 어느 날 우연히 운명처럼 길 위의 고양이들에게 마음을 열게 된 두 남자와 길고양이들의 일상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시인이자 여행가인 이용한 작가와 CF연출을 많이 맡았던 윤기형 감독이 각각 사진기와 비디오카메라로 길고양이들의 삶을 담았다. 사진과 영상의 감각적 조화와 재미있고 감성적인 이야기 구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감동을 전달한다.

또한 작품은 단순히 고양이의 일상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사회, 문화계 전반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도심 속 사람과 길고양이의 공존에 대한 화두를 관객들에게 던지며,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 상영 후에는 영화 원작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의 저자 이용한 작가와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됐다. 영화의 소재부터 제작과정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따뜻한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영화인 캠페인’의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을 원하는 이들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의 공지게시판을 참조해 이메일로 신청·접수하면 된다.

한편, ‘영화·희망·나눔 영화인 캠페인’은 사회, 문화, 소외계층과 함께 좋은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 취지에서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씨네21, 아름다운재단, 여성영화인모임, 영화인회의, 영화제작가협회, 한국독립영화협회가 함께 2007년부터 매월 펼치는 정기 상영회다. 영화인과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매달 아름다운재단에 소정의 기부금을 납부해 진행되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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