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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D라인의 임산부도 관절건강은 적신호
입력 2012-10-17 13:18:18 수정 2011101713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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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애매한 것의 기준을 정해주는 코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방영된 편에서는 ‘왜 육아는 여자가 전담해야 하느냐’ 라는 시청자의 질문에 개그맨들은 “아기가 밤에 자다 깨서 울 때, 태어나고 바로 10달까지는 아빠가 달랜다”며 그 이유가 엄마가 열 달 동안 뱃속에 품었기 때문이라고 말해 여성들의 환호를 받았다.

실제로 여성들은 임신 기간 내내 본인이 흡수할 영양분까지 태아에게 전달하고 출산 후에도 자신의 몸을 회복한 겨를도 없이 육아에 매진한다.

▲ 임신 시 불어나는 체중으로 무릎의 부담 증가

여성들은 선천적으로 남성과 다르게 호르몬의 흐름 변화가 잦고 근력이 적기 때문에 관절이 약하다. 이에 임신을 하면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는데 이와 동시에 관절, 척추가 받는 하중이 증가한다.

특히 살이 찌면 무릎의 연골이 받는 하중은 늘어난 체중의 3배 가까이 늘어난다. 예를 들어 5kg가 증가하면 관절이 받는 하중은 15kg인 것이다. 태아를 위해서는 살을 뺄 수도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임산부들은 관절이 점점 약해진다.

▲ 임신 후반기에는 무거워진 몸으로 인한 허리 통증

“엎드려 자보는 것이 소원” 이라는 임신 후반기에는 태아의 성장과 함께 자궁이 부풀어 올라 배 앞 쪽은 근육이 늘어나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한다. 배가 무거워져 무게가 앞으로 쏠림을 느낀 임산부들은 자연스럽게 뒤로 젖히는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허리를 젖혀 태아와 양수 무게를 뒤 쪽으로 실을 때마다 등 근육이 압박을 받아 점차 약해져 요통이 발생한다. 이 증상이 단순한 허리 통증이라면 산후조리만 잘해도 호전되지만 출산 시 틀어진 골반으로 허리통증이 더욱 심해져 만성적인 요통을 앓는 엄마들이 많다.

▲ 출산 후에는 2~3개월 철저한 관리로 산후풍 예방

출산 후에 체중이 줄고 자궁의 크기가 줄어들면 관절 통증이 저절로 나을까?

답은 산모가 산후조리기간에 얼마나 조심하느냐 따라 다르다. 임신을 하면 ‘릴랙신’이라는 호르몬이 인체 내 모든 관절을 이완시키는데 이 때, 벌어진 관절은 출산 후 3개월이 지나야 정상적으로 회복이 된다.

하지만 출산 후에는 본인보다 갓 태어난 아기를 돌봐야 하는 산모로써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때 무리를 하게 되면 출산 후 오랜 기간이 지나도 관절 마디가 시릴 정도로 찬바람이 들어오는 느낌이 나는 증상의 산후풍이 올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하여야 한다.

관절이 약화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생활습관이다. 특히 모든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서 관절을 튼튼하게 만드는 칼슘과 콜라겐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틈틈이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신체 근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특히 임신 계획이 있는 가임기 여성들은 항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함과 동시에 꾸준한 근력운동으로 관절 주위의 근력을 키워야 임신 시나 출산 후까지 건강한 관절을 지키는데 용이하다.

관절, 척추 전문 튼튼마디한의원 인천점 권소영 원장은 “임신 기간에는 태아를 위해 약을 먹지 않고 고통을 참는 여성들이 대부분이지만 출산 후에도 관절과 척추통증에 괴로워하면서도 가사와 육아에 바빠 자신을 돌보지 않는 여성들이 많다. 관절통증을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미미하던 통증이 어느 새 만성적인 통증을 야기하는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과 척추를 강화시키는 콜라겐 성분을 토대로 개개인의 체질이나 증상에 따라 맞춰 처방된 연골한약을 복용하면 전반적으로 몸 기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모유 수유를 위한 영양분까지 추가로 보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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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7 13:18:18 수정 2011101713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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