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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ant care
조기분만, 임신 35주 이후가 안전
입력 2011-10-10 15:37:56 수정 2011101015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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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들의 조기분만시 가장 안전한 시점은 미국산부인과학회(ACOG)가 권고하는 임신 34주가 아니라 임신 35주 이후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산부인과 신종철(서울성모병원)·위지선(여의도성모병원) 교수팀은 1995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조기 분만한 태아 1천541명의 합병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관련 논문은 일본산부인과학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산부인과학학술저널(The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research)' 6월호에 소개됐다.

논문을 보면 태아사망의 경우 34주 조기분만이 2명(1.48%)인 반면 35주 이후에는 한 명도 없었다. 또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RDS)은 34주에는 16명(11.9%)이었지만 35주에는 8명(4.1%)에 그쳤다.

인공호흡기 사용은 34주가 13명(9.6%)으로 35주의 10명(5.1%) 보다 많았다. 폐혈증 발생도 34주 8명(5.9%)에서 35주는 2명(1%)으로 현저히 떨어졌다.

신종철 교수는 "현재 적절한 조기분만 임신주수는 미국산부인과학회(ACOG)의 권고와 같은 34주 이후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조사결과를 볼 때 우리나라는 1주가 더 늦은 35주 이후가 적당하다"면서 "신생아의 사망과 주요 합병증 발병이 줄어드는 임신 주수를 자체적으로 밝힌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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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0 15:37:56 수정 2011101015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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