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생명의 위대함과 경이로움을 선사할 ‘오리지널 인체의 신비 (BODY WORLDS & The Cycle of Life)’이 두 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1995년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북아메리카 등 60개 이상의 도시를 순회하며 전 세계 3,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을 동원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전시로 평가 받고 있다.
인체의 신비는 2002년 첫 한국 전시회 당시 250만 명이라는 기록적인 관람객이 방문해 대한민국 전시 사상 최대 이슈로 자리매김했고 전시회가 열린 국립서울과학관은 개관이래 최다 관람객을 유치하는 사상 초유의 대성공을 거뒀다.
이 후 한국에서 인체의 신비전의 제목을 딴 아류 전시회가 수 차례 열렸지만 플라스티네이션 기법(인체 표본을 보존하는 방법)을 창시하고 인체의 신비를 구성한 군터 폰 하겐스(Gunther von Hagens) 박사의 ‘오리지널 인체의 신비’는 이번이 두 번째로 10년 만에 가지는 내한 전시이다.
인체의 신비는 세계 최초로 실제 인체를 가지고 시도한 전시로 관람객들은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의 실제 인체 표본들을 통해 본인의 과거와 현재 모습, 나아가 미래의 모습까지 가늠할 수 있다.
나이에 상관없이 관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건강, 그리고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건강한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인체의 신비의 목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람의 탄생, 성장, 노화까지 진행 과정을 보여주며 건강에 대한 교육과 중요성을 대중에게 알리고 고취시키는 것이다. 각각의 표본들은 건강한 장기들과 그렇지 않은 장기들을 비교함으로써 건강한 생활 방식에 대해 알려줌으로써 우리가 항상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생활 방식을 배울 수 있게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경이로운 인체 표본 걸작품들을 비롯해 백내장과 망막 이상을 앓았던 화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와 에드가 드가(Edgar De Gas)의 시각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여준다.
또한 ‘10대 영혼의 고찰’이란 주제를 통해 10대의 두뇌 발달 과정을 관찰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성향과 창의성의 관계에 대해 알려본다. 더불어 전 세계에 있는 100세 장수 마을들을 통해 우리가 배워볼 수 있는 건강한 생활 습관 등을 알려주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플라스티네이션 기법으로 만들어진 약 20여 개의 인체 전신 표본들과 운동, 신경, 호흡기, 심장•혈관, 소화기, 생식 계통 기관들까지 포함해 약 200여 개 이상의 실제 인체 표본들이 전시된다.
전시는 용산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성인 15,000원, 학생 12,000원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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