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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공유의 이유 있는 변신
입력 2012-10-10 10:10:29 수정 20111010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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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도가니’의 주인공으로 두 번째 스크린 도전에 나선 배우 공유.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미술 교사 인호로 분한 그가 이전에 볼 수 없던 진지하고 복잡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를 그려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영화 홍보 차, 포르투갈에 띠어리맨과 화보 촬영을 떠났던 그의 화보 속 모습 역시 예전에 달달한 로맨틱 가이의 모습은 아니다.

영화 속의 인호의 모습은 자체는 아니나, 예전보다 남성미 넘치고 왠지 쓸쓸해 보이는 모습이 ‘도가니’ 촬영 후의 여운이 아직 남아있는 듯 보인다.

그는 포르투갈에서 화보 촬영에 이어 진행된 ‘하퍼스 바자’의 인터뷰에서도 자신이 출연한 영화 ‘도가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공유가 출연한 영화 '도가니'는 광주의 한 청각장애학교에서 학생들이 몇몇 교직원들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돈과 권력의 결탁 앞에 다시 한 번 좌절하는 실화를 그린 영화다.

공유는 군대에서 이 소설을 읽고 지인을 통해 공지영 작가에게 영화화를 제안했다. 그의 열정으로 결국 영화가 완성되었고 그는 이것에 그치지 않고 화보와 인터뷰 등 다양한 후반 작업들을 통해 ‘영화 홍보’에 열심이었다.

그와 띠어리맨과의 만남은 작년 코스모폴리탄 화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지난번 화보가 달달했다면 이번 화보는 왠지 모르게 고뇌에 찬 남자의 느낌이 물씬 난다. 다양한 변신을 겁내지 않고 게다가 의식까지 있는 남자 공유.

시작 단계에서는 의욕과 혈기가 충만했지만, 촬영을 시작하고 ‘도가니’속으로 들어가면서는 고난의 시간이었다는 그의 화보 속 또 다른 모습을 만나 보자.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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