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을 제거한 상태로 뛰는 장면을 촬영하다 보니 뛰는 폼이 엉거주춤해 본의 아니게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지만 그의 부상 투혼에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도 많았다.
왜 배우 윤상현은 발톱을 뽑기까지 해야 했을까?
▲ 살을 파고드는 내성발톱, 통증은 물론 2차 감염까지 생길 수 있어
내향성 족지발톱이라고도 불리는 내성발톱은 쉽게 말해 발톱의 양 끝이 살 속으로 파고 들어가면서 자라는 것을 말한다.
주로 체중이 가장 많이 실리는 엄지발가락에 많이 생기며, 걸을 때, 혹은 상처 부위가 외부와 닿을 때 뼈까지 저리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 또한 상처 부위에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한 경우, 붓고 곪아 진물이 나기도 한다.
이러한 내성발톱은 선천적으로 발톱 모양이 과도하게 굽어있거나, 발톱주위의 피부가 많이 튀어나온 경우 생길 수 있고, 후천적으로 발톱의 양 끝을 지나치게 짧게 깎는 습관이 있거나 발톱 무좀 등 다른 질환에 의한 경우 생길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잘못된 신발 착용이나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들의 경우 군대에서 딱딱한 군화를 착용하고 오랜 시간 훈련을 받거나, 축구나 족구 등 발가락에 잦은 충격을 주는 운동을 하다 내성발톱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반면 여성들의 경우 하이힐이나 킬 힐, 또는 앞 코가 좁아 발가락이 꽉 조이는 신발을 신다 내성발톱이 발생한다.
▲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 가능, 심하다면 K-D시술로 간단하게 해결!
이처럼 내성발톱은 선천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평소의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 발톱에 부담을 주는 신발을 신거나, 발톱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관절, 척추 전문 정동병원 김창우 대표원장은 “최근 들어 내성발톱은 활동량이 많은 2, 30대 층에서 많이 발병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따라서 평소에 발톱을 바짝 자르기 보다는 조금 길게, 일자로 자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고, 여성들의 경우 체중이 발가락에 집중되기 쉬운 하이힐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내성발톱 증상이 시작되어 염증이 생기거나 곪았다면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라면 항생제 처방을 받고, 따뜻한 물에 발을 자주 담가주면 어느 정도 호전이 가능하지만 이미 변형이 시작되었거나 감영 위험이 큰 상태에서는 발톱 전체를 뽑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케이디(K-D)라는 치료법이 각광받고 있다. 케이디는 증상이 보통이거나 조금 심한 경우에 사용하는 방법으로 형상 기억 합금으로 된 교정기구를 발톱의 양 끝에 고정 시켜 발톱 밑의 피부가 고정된 발톱 모양에 맞춰 제자리를 잡게 되고, 발톱 역시 이것에 맞게 정상적으로 자라게 되는 원리다. 수술 부담 없이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고, 3~6주 정도의 착용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재발률 역시 5% 내외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에 내성발톱이 생기지 않도록 발 관리를 잘 하는 것이다. 선천적인 원인이 아니라면 내성발톱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또한 내성발톱 증상이 시작되면 방치하지 않고,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내성발톱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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