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의 안전운행을 책임지는 차량정비 엔지니어가 사진작가로 변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직원 정태연씨(41.남)가 사진촬영부터 전시회까지 직접 기획한 사진전 ‘일터’(파랑새는 일터에 있습니다)가 오는 6일까지 경기도 양평 갤러리 瓦 WA에서 열린다.
정씨가 틈날 때 마다 찍어온 차량기지 풍경사진 30여점과 직접 쓴 시·수필 등이 전시된다.
8호선 모란차량기지를 주제로 한 이번 사진전은 그동안 지하철을 애용한 시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한편, 일터의 소중함과 행복의 의미를 되돌아보고자 마련했다.
그동안 철도관련 사진들이 전동차 자체 혹은 선로가 중심이 되었던 것에 반해, 정씨의 작품에서는 전동차·선로와 어우러지는 차량기지 주변의 소박한 자연모습이 이채롭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작고 소소한 자연의 표정을 담백하고 진솔하게 담아내 삶의 기쁨과 행복의 의미, 일상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한다.
또한,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어 궁금했던 차량기지의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는 사진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사관계자는 “전시회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차량기지의 풍경과 함께, 잠시나마 행복의 의미와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서울도시철도공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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