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배가 아파서 낳은 자식도 있지만, 가슴 아파서 낳은 자식도 있다.
『우리는 한가족이야』(고인돌 펴냄)는 입양 아이의 슬픔과 행복을 그린 책이다.
주인공 로지타는 태어나 얼마 안 지나서 낳은 부모를 떠나 새로운 부모를 만난다. 낳은 부모는 아이를 키울 형편이 안 됐기 때문이다.
로지타는 부모님 품에서 티 없이 밝고 건강하게 크다가 엄마가 자기를 낳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큰 슬픔에 빠진다.
엄마와 아빠는 같이 눈물을 흘리며 낳아준 부모와 입양 과정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해준다.
친부모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은 로지타는 오히려 엄마도 두 분, 아빠도 두 분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슬픔을 극복한다.
세계는 국경과 인종, 이념과 언어를 떠나 '세계는 하나', '지구촌은 인류 공동체'라는 다문화 사회로 바뀌고 있다.
이 그림책을 통해 사랑의 확장이 이루어지는 감동을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지은이 핀 팜 헤스트는 실제로 로지타를 입양한 아빠이며, 이 책을 쓰기로 한 날을 "내 삶 속으로 로지타를 입양하기로 마음먹은 날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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