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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커플즈'에서 착한 순애보의 '유석'변신
입력 2012-09-29 17:03:44 수정 20110929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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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주혁이 코믹 로맨스 '커플즈'로 돌아온다.

배우 김주혁이 소심한 젠틀맨이자 순애보를 간직한 남자 ‘유석’ 역으로 로맨티스트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석’은 여자친구 ‘나리’(이시영)가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 아낌없이 주는 순정남이지만, 프로포즈를 앞둔 어느 날 ‘나 찾지마’라는 문자 한 통만 남긴 채 ‘나리’가 사라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인생이 꼬이기 시작하는 인물이다.

그녀가 떠나고 남은 것은 빚더미뿐. 하지만 ‘유석’은 ‘나리’가 돌아오리라 믿으며 그녀를 기다리는 순애보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렇게 풀리는 일이라곤 하나 없는 ‘유석’에게 교통사고, 은행 강도 사건, 심지어 변태로 몰려 경찰서에 끌려가는 사건까지 발생하고, 궁지에 몰린 그의 앞에 한줄기 희망의 빛, ‘애연’(이윤지)이 나타나면서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되기 시작한다.

김주혁이 분한 ‘유석’은 티카페를 운영하고, 사진찍기를 취미로 가진 남자. 뿐만 아니라 교외에 정원이 딸린 아름다운 전원주택까지 소유하고 있어 싱글남으로서는 최고의 조건을 자랑한다.

여기에 김주혁 특유의 젠틀한 이미지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유석’ 캐릭터에 매력을 배가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03년 ‘싱글즈’의 ‘수헌’ 역으로 싱글 여성들의 마음을 뒤흔든 그가 이번 작품에서 어떻게 등장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김주혁, 이윤지, 이시영, 오정세, 그리고 공형진이 선보이는 예측불허의 코믹 로맨스 '커플즈'는 11월 3일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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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9 17:03:44 수정 20110929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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