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이 빠지면 영웅이 될 수 있다?
『영웅이 되려면 이빨을 빼라』(을파소 펴냄)는 악당을 잡는 형사가 최고의 영웅이라고 믿는 초등학교 3학년 도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도현이는 강한 힘과 뛰어난 무술 솜씨가 영웅의 첫째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도현이는 외숙모로부터 3만원이라는 큰돈을 받았지만 지하철에서 본 거지 오누이를 돕지 않았다. 혼자서 비싼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 데 그 돈을 썼다.
그런데 마음 한 구석에서 오누이에 대한 미안함이 들고, 그 마음 때문에 혼란스러워 실수로 그만 숟가락을 깨문다. 그리고 앞니가 빠지고 만다.
도현이는 오누이를 돕지 않고 아이스크림을 먹은 벌로 이빨이 빠진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도현이의 이런 마음이 영웅의 조건을 갖추었음을 보여준다.
강감찬, 이순신, 안중근, 윤봉길, 유관순 등 우리나라를 빛낸 훌륭한 위인들이며, 영웅이다.
이들은 남다른 용기와 의지,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큰일을 해낸 인물들이다.
강한 힘과 무술 솜씨는 이들이 영웅이 되는 데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그 무엇보다도 숭고한 정신이 더 컸다.
이 책을 통해서 영웅 또는 된 사람은 힘이 아니라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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