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주니어김영사의 '이이화의 인물 한국사' 시리즈의 두 번째 책『새 세상을 꿈꾼 개혁가와 의학·과학자들』이 출간됐다.
이 책에는 시대에 맞서 변혁을 꿈꾸고 신념을 좇아 주체적 삶을 살았던 혁명가와 재력가, 신분사회의 한계 속에서도 의학과 과학 분야에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의학자,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인물들을 크게 나누어 보면, 일본에 문명을 전파한 왕인, 동서문명의 교류를 튼 고구려 유민 3세 고선지, 상업이 천대받던 시기에 부로 일가를 이룬 재력가들, 문치주의의 약점을 보완한 의학자, 과학자들이다.
이러한 인물들의 사상이나 삶에 대해서는 거의 역사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있다고 해도 약전을 쓰기조차 어려울 정도다.
봉건왕조 시대의 개혁가들은 대부분 역적으로 몰려 죽었거나, 의학자나 과학자는 당시 양반 사회에서는 권력을 누리는 신분이 못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의 굴하지 않는 지향을 통해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역사인물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도 역사의 흐름과 그 시대상을 함께 담아냈기 때문에, 이 책은 쉬우면서도 깊이가 있다.
바쁜 청소년들에게 역사입문서로 도움이 될 것이며, 책에 실린 역사인물의 양면성을 놓고, 자신의 견해와 관점을 밝히는 토론의 소재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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