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복장은 취업의 최종 관문인 면접에서 첫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스타일링에 신경을 써야 한다.
면접 복장 중에서 헤어 스타일이나 의상에 비해 안경은 준비에 소홀한 경우가 많은데, 안경은 짧은 시간 동안 얼굴을 통해 인상을 심어주는 면접에서 자신을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결코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계절에 따라 의상의 소재와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것처럼 안경도 면접 상황과 자신의 이미지에 따라 잘 어울리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안경 유통기업 룩옵티컬(대표 허명효)은 본격적인 취업시즌을 맞아 면접 패션의 기본이 되는 안경 코디법을 제안했다.
▲ 기본은 다크 브라운 컬러의 스퀘어 안경
면접을 앞둔 취업 준비생들은 단정함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한 블랙 수트를 즐겨 입는다.
이런 의상에는 단정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다크 브라운 컬러의 스퀘어 타입 뿔테 안경이 잘 어울리는데 남성들의 포멀한 수트에 매치하면 스마트한 이미지를 나타내준다.
또한 지적인 분위기를 더욱 강조하고 싶다면 하금테를 추천한다. 윗부분은 블랙 컬러의 뿔테, 아랫부분은 메탈 소재로 되어 있는 하금테는 뿔테의 따뜻함과 메탈의 시원함이 동시에 느껴져 세련된 정장 스타일 연출에 잘 어울린다.
여성들의 경우 면접 당일 안경을 벗고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 안경착용에 익숙해져 있던 얼굴형과 표정이 오히려 어색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는 차라리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나타내는 스퀘어 타입의 안경을 잘 착용하면 도회적이면서도 전문가로서의 느낌을 살릴 수 있다.
▲ 안경으로 얼굴 콤플렉스 보완하는 것도 좋아
얼굴에 콤플렉스가 있는 취업 준비생이라면 메탈 안경이 이성적이고 깔끔한 인상을, 뿔테 안경은 지적이고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는 점을 고려해 안경을 골라 착용하면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
평소 강한 인상을 가진 사람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면접관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라운드형에 갈색 계열의 안경을 착용하여 이미지를 중화시켜 주면 좋다.
얼굴이 마른 사람은 활동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면접에서 신경이 예민해 보이고 날카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안경테가 너무 얇거나 메탈 재질이 강조된 안경을 착용하면 차가운 이미지를 줄 수 있으므로 조금 밝은 계열의 뿔테 안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얼굴이 통통한 사람은 면접 시 자칫 게을러 보이고 의지가 약해 보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얼굴에 비해 너무 작은 안경은 피하도록 하고, 뿔테 보다는 메탈 안경테로 하여 면접관들에게 샤프한 이미지를 주는 것이 좋다.
▲ 기업별로 선호하는 안경도 달라
회사별로 선호하는 안경 스타일도 다르다.
공기업과 대기업, 금융업 등은 면접 의상으로 격식 있고 무난한 스타일의 수트를 선호하기 때문에 안경도 둥근 스타일의 메탈 안경이나 무테 안경으로 단정한 이미지를 주는 것이 좋다.
마케팅, 디자인, 영업 등의 계열은 단정한 느낌은 강조하되 틀에 박힌 느낌을 주지 않도록 감각적인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느낌의 브라운 계열의 정장에 호피무늬의 안경으로 포인트로 과감하게 연출해 세련된 이미지를 주는 것도 좋다.
연구소 같은 기술 연구 직종은 그레이 계열의 안경이 적합하다. 안경도 장식이 많은 제품 보다는 깔끔한 실버 메탈 소재의 심플한 제품으로 선택해 논리적인 인상을 주는 것이 좋다
반면, 면접관과 시선을 맞추기 어려울 정도로 투박하게 두꺼운 뿔테 안경이나 자칫 둔해 보일 수 있는 오버사이즈 안경, 컬러렌즈의 안경은 공통적으로 면접 자리에서는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룩옵티컬 관계자는 “취업 준비생 대부분이 면접 시 수트에 신경 쓴 나머지 안경은 평소 캐쥬얼에 착용했던 안경을 쓰는데 이때 의상과 안경이 어울리지 않을 경우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자신의 스타일과 개성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는 안경을 착용한다면 한층 자신감 있는 태도로 면접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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