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로 활발한 활동을 해온 피아니스트 김대진은 오는 9월 25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2011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쿨 2위 수상의 손열음, 2006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쿨 우승의 김선욱등의 후학을 양성해온 스승 김대진에서 피아니스트로서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처럼 한국음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김대진은 올해에는 피아니스트로서 7년 만에 발매하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앨범과 함께 이를 기념하는 전국투어 리사이틀을 한다.
리사이틀 무대에서 김대진은 이번 공연에서 21곡 중 13번(D.664), 14번(D.784) 소나타를 연주한다.
이 곡들은 초기 소나타에서 중기 소나타로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특히 13번 소나타는 부드럽고 서정적이지만 간혹 내면적 감정이 표출되기도 하여 슈베르트의 전체 소나타 가운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또한 듣기에는 수월한 곡이지만 막상 치기에는 까다로운 곡으로 알려져 있다. 피아노로 가슴에서 울려 나오는 노래를 하기란 웬만한 내공이 아니면 힘들다.
이번 연주를 통해 현란한 테크닉을 선보이기보다는 품격 있는 피아노 음악의 정수를 들려주고자 하며, 쇼팽의 발라드 연주를 통해서는 낭만주의 음악의 절정을 선사한다.
김대진은 “두렵다고 배에 올라타지 않는 것은 비겁한 일이고, 허황된 욕심이 아닌 이상, 욕망이 예술가를 자극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 놓으며, 음악에 대해서는 욕심을 나타냈다.
품격있는 선율과 진정한 음악과 시의 진수를 선보일 공연으로 많은 음악팬들의 기대를 모으게 한다.
한편 전국투어 리사이틀은 오는 10월 2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10월 5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10월 8일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도 공연을 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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