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여름을 지내고 나니 기미에 잡티까지 한층 심해진 기분이다. 기미 때문에 칙칙해진 피부 때문인지 아니면 기분 탓인지 왠지 얼굴이 급격히 늙어 보이는 것 같기도 해서 고민이다.
▲ 기미, 잡티도 모자라서 피부 노화까지?
기미, 잡티 등 색소질환 때문에 얼굴까지 늙어 보이는 것 같다는 영선씨의 고민을 단순히 기분 때문이라고 돌려버릴 수는 없다. 실제로 뜨거운 여름 자외선은 피부 겉으로는 각종 색소질환을, 피부 속으로는 노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BLS클리닉 박대정 원장은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 노화가 촉진되어 피부 탄력이 저해되고 잔주름이 늘어날 수 있다”며 “또한 자외선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푸석푸석하게 하는 등 전체적으로 피부를 나이 들어 보이게 한다”고 전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피부 온도가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콜라겐의 합성이 억제되어 전체적으로 부족해진 콜라겐 때문에 피부 노화가 촉진되기 쉽다. 보통 32도 정도를 유지하는 피부는 여름철 장시간 동안 37도 이상에 노출될 경우 열로 인한 노화 현상을 발생시키게 된다.
더구나 여름 내 생긴 기미, 잡티, 주근깨 등은 그 자체로도 전체적인 인상을 칙칙해 보이게 하기 쉽다. 이렇듯 자외선은 피부 겉으로 보이는 색소질환 뿐만 아니라 피부 속으로도 노화를 촉진하게 되는 만큼 자외선 차단은 평생의 과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여름 내 고생한 피부에게 주는 특별 휴가
하지만 색소질환이나 늘어난 주름이 이미 발생했다면 스스로의 관리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관리는 쉽지 않은데, 자외선 노출은 1년 365일 이어지고 있으니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피부로 회복하는 것이 지름길이 아닐까.
소위 난치성 피부질환으로도 유명한 기미 치료에는 레이저토닝이 효과적이다. 레이저토닝은 높은 출력의 레이저를 짧을 시간, 넓은 부위에 조사함으로써 기미, 잡티를 유발하는 멜라닌 색소만 선택적으로 파괴해준다. 시술 시 통증이 적고 부작용이 거의 없어 만족도가 높다.
압구정BLS클리닉 이동진 원장은 “기존의 기미 치료는 치료 기간이 다소 길고 치료 후 다시 재발할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이 사실이었다”며 “이에 레이저토닝은 3~4회 정도의 적은 시술 횟수로도 기미가 옅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부작용이 아주 적다”고 전한다.
더불어 오랜 자외선 노출로 인해 피부 탄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것 같다면 울쎄라리프팅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자외선이 피부 속 콜라겐을 감소시켰다면, 울쎄라는 피부 깊숙한 곳에서의 콜라겐 생성을 도와 한층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줄 수 있어 얼굴의 각종 주름에는 물론이고 턱 살, 볼 살 처짐에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한결 시원해진 이때, 피부의 여름후유증 때문에 고민이라면 보다 적극적인 관리를 받아 건강한 피부로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하도록 하자.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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