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소년의 눈으로 바라 본 가족 안의 오해와 상처, 이해와 사랑의 과정을 담아낸 영화 ‘트리 오브 라이프’가 오는 10월 27일 개봉을 앞두고 본포스터를 공개했다.
‘트리 오브 라이프’ 본포스터는 갓 태어난 아기의 발을 물끄러미 응시하는 한 아버지의 얼굴 모습을 포착한 이미지를 담았다.
이제 막 처음 만난 두 사람! 아들과의 첫 만남, 클로즈업된 아버지의 두 눈은 그 눈빛만으로도 아이를 처음 마주한 놀라움과 행복한 감동이 그대로 전해진다.
아버지는 조심스레 아들의 발을 만지며 믿을 수 없는 생명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두 눈으로, 손끝으로, 온 몸으로 확인하고 있다.
그리고 이 이미지에 얹혀진 ‘사랑은 늘 그곳에 있었다...’라는 카피는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관계 속에 만들어지는 필연적인 오해와 아픔의 시간들을 짐작하게 하고, 언제나 처음처럼 늘 그 자리를 지키며 당신을 기다려주는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영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2011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헐리웃 최고의 배우 브래드 피트와 숀 펜의 이름이 선명하게 부각되는 ‘트리 오브 라이프’의 포스터는 관객들에게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테렌스 맬릭 감독은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리 오브 라이프’라는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인생에 대해 생각하고 사랑하는 이들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