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깨알같은 엄마의 초능력 커밍 아웃!
알람이 울리기 전에 상쾌하게 잠에서 깨고, 아침 준비도 너무나 잘되던 어느 기분 좋은 날, 엄마가 번개를 맞고 초능력자가 된 순간부터 폭풍 웃음이 감돌아친다.
특히 자신이 초능력자가 된 것을 알고 므흣한 웃음을 짓는 장면이랑 식구들에게 숟가락 구부리기 초능력을 보여주는 장면들은 ‘역시 아따맘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깨알 웃음을 가져다 준다.
엄마가 자신의 초능력을 ‘커밍 아웃’ 하는 모든 장면이 재미있지만 그 중에 특히, 커피숍에서 친구들에게 초능력 자랑을 하는 장면은 공감대까지 일으키며 특별한 웃음을 선사한다.
-2. 저는 18세 슈퍼파마맨입니다~
초능력자가 된 엄마는 가족들이 밖에서 사용하는 것을 반대하는 바람에 집안일에만 쓰는 것이 아까워 결국 변신을 하고 사람들을 돕기에 나선다.
이 때 엄마의 선택은? 바로 국민 변신 요정이라 할 수 있는 ‘세일러문’! 아름답고 신비로운 애니메이션 속의 변신 장면이 아따맘마에서 코믹하게 변주되며 포복절도를 이끌어 낸다.
특히 ‘선정적’이라고도 지적되는 부분을 콕 찝어 패러디하면서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 ‘엄마’의 엄청난 얼굴이 3D로 클로즈업 되는 것 자체 만으로도 배꼽 빠지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그 이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아줌마 정체를 숨기고 어여뿐 목소리로 18세 소녀 슈퍼파마맨 입니다’라고 굳이 자기 소개를 하는 장면들도 모두 웃음을 선사한다.
-3. 엄마의 모성애에 가슴이 뭉클, 코 끝이 찡~!
‘아따맘마’의 가장 큰 매력, 공감 가득한 일상 생활을 코믹하게 묘사하면서도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진한 감동을 준다는 것이다.
이번 극장판 에서는 초능력을 가지게 된 엄마의 못말리는 좌충우돌 모험담뿐만 아니라 후반부에 초능력이 폭주하게 되면서 가족들을 지켜내야만 하는 위기 상황 속에서의 엄마의 뭉클한 모성애를 담아냈다.
기력이 다 빠져가도록 이웃과 가족을 지켜내려는 엄마의 모습은 비단 영화 장면으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저 상황이라면 우리들의 엄마도 그랬을 것 같은 생각에 코 끝이 찡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지게 만든다.
한편 3D 영화임에도 2D 가격으로 개봉하는 점 등으로 인해 올 추석 극장가 다크호스 부상, 절찬리 상영 중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