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은 크게 독이 있는 독사와 독이 없는 구렁이로 나눌 수 있고, 뱀의 머리 생김새, 눈동자 모양, 물린 부위의 이빨 자국으로 감별할 수 있다.
독사의 머리는 위에서 보았을 때 삼각형인데 비해 구렁이는 비교적 둥근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사의 이빨은 두 개이고, 구렁이는 이빨이 많아서 물린 부위의 모양을 가지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독사의 종류는, 물린 경우 신경계를 마비시켜 호흡곤란 등으로 단시간 내에 사망을 일으키는 신경독소를 가진 독사종류(코브라 등)와 혈액과 조직에 손상을 일으키는 혈액독소를 가진 독사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독사는 살모사, 까치살모사, 불독사의 세 종류로 알려져 있으며, 모두 혈액독소를 가진 독사로 알려져 있다.
혈액독소를 가진 독사에게 물린 경우 급사를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며, 초기에 적절한 응급처치와 치료를 받는 경우 생존율이 높지만 처치가 부적절 했거나 치료가 늦은 경우, 소아나 노인 환자의 경우 합병증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 응급처치법
① 환자를 뱀이 없는 곳으로 옮긴다. 뱀은 재공격하는 경우가 흔하며 몸이 잘린 후에도 20분 정도는 움직이므로 뱀을 잡는 행위나 설사 뱀을 잡았더라도 극도의 주위를 요한다.
② 환자가 흥분해서 걷거나 뛰면 독이 더 빨리 퍼지므로 환자를 안정시킨다. 팔을 물렸을 때는 반지와 시계를 제거한다. 그냥 두면 팔이 부어오르면서 손가락이나 팔목을 조여 혈액 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
③ 물린 부위는 비누와 물로 씻어낸다.
④ 물린 부위는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고 심장보다 아래에 위치시키어 독이 심장쪽으로 퍼지는 것을 지연시킨다.
⑤ 물린지 15분 이내인 경우에는 진공흡입기를 사용하여 독을 제거한다. 그러나 진공흡입기가 없으며 물린 부위가 빠르게 붇고 의료기관이 1시간 이상 거리에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입으로 상처를 빨아 독을 제거해 볼 수 있다. 단, 입 안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빨아서 독을 제거할 경우 오히려 입 안의 상처를 통해 독이 흡수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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