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선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가을 축제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그 중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도 가을축제 3선을 소개한다.
우아한 美를 자랑하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전 세계의 극문화를 체험하는 과천한마당축제, 세계유일 분단의 현장에서 평화를 그리는 DMZ 다큐멘터리영화제까지 만나보자.
▲ “내가 도자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오는 24일부터 11월 22일까지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경기도의 대표 축제로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있다.
경기도 이천, 광주, 여주에 걸쳐 폭넓게 진행되는 비엔날레는 올해 ‘불의 여행’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도자를 굽는 불의 예술을 테마로, 도자예술의 새로운 영역을 탐험하는 여행과 같은 축제다.
특히 세계의 도예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창조적 교류의 장을 펼친다는 의미가 있다.
프로그램은 전시, 국제창작교류, 교육체험, 공연 이벤트 등 다양하다. 한. 중 도자예술 교류전부터 국제 공모전의 작품들, 세라믹 패션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흙장난 체험, 장작 가마 파이어 캠프 등은 가족과 함께 즐길만한 체험거리다. 특히 장작 가마 파이어 캠프는 주말을 이용해 1박2일 동안 장작 가마 불 지피기 체험을 하는 것으로 인기가 높다.
그 외에 팔만대장경 목판 찍기 체험도 이뤄져 팔만대장경 목판을 직접 점토에 찍어볼 수 있다.
볼거리 또한 풍성하다. 중국문화의 날, 프랑스 현대도자공예의 날, 한식과 도자의 만남 등 화려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
부대행사로는 한국생활도자명품전, 향토도자문화홍보관, 명인명장명품전, 경기관광상품공모전 등이 펼쳐질 예정으로 훌륭한 작품과 상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홈페이지: //www.gicbiennale.org/03_biennale/03.asp
▲ 신명나게 놀아보자, 과천한마당축제
과천한마당축제는, 이름 그대로 신명나게 한마당 놀 수 있는 콘텐츠로 가득하다.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과천시 일원(시민회관, 중앙공원, 서울대공원 과천저수지 등)에서 펼쳐진다.
국내외 35개 작품이 소개되며 총 80여회의 거리극과 야외극이 준비돼 있다.
‘거리예술’이란 창조적 분야를 발굴하며 삶과 예술의 장벽을 허문다는 취지의 축제여서 시민들은 직접 예술가들을 만나며 일상의 거리에서 일탈을 꿈꿀 수 있다.
이미 국내외 작품성과 재미를 고루 갖춘 극들의 향연으로 유명하며, 올해는 국내 28개 작품, 해외 7개 작품이 공연된다.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일본 작품들을 모두 골라 볼 수 있다. 해외참가작에는 프랑스의 '나르시스의 관망', 스페인의 '마법의 밤', 일본의 '그림책처럼', 벨기에의 '1001개의 빛' 등이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특히 올해 초청공연으로는 남해안 별신굿, 줄타기보존회 등이 준비됐다. 중요무형문화재인 ‘남해안 별신굿’ 공연은 22일 17시에 공연되며 참석한 사람들의 명과 복을 기원하는 제석굿 등 다양한 굿놀이를 볼 수 있다.
또한 남사당놀이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전통 줄타기가 3미터 높이에서 펼쳐지고, 줄광대 김대균의 신명나는 기예로 구성된 ‘판놀음’이 준비돼 있다.
갖가지 기예와 선율을 짜릿하게 맛보며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홈페이지: //www.gcfest.or.kr
▲ 세계유일의 축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세계 유일의 공간 DMZ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다.
'평화. 생명. 소통의 DMZ'를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며, 총 30개국 100편의 다큐 규모로 펼쳐진다.
상영관은 파주출판도시 일대 총 10개관과, 개막식장인 도라산역, 야외상영관으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등 다양하다.
다큐멘터리영화제는 '교감과 공존'을 테마로 하여 예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출품작들을 선보인다.
출품 지역들도 북미와 유럽권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다변화됐다. 특히 DMZ다큐영화제는 '교실로 간 다큐', 'I Love DMZ 다큐열차' 등 영화상영, 교육, 관광 등이 복합적으로 구성돼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DMZ다큐영화제엔 '경기 파주 문화이용권'이 새롭게 선보여 '파주 북소리2011', 헤이리 '판 페스티벌'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됐다.
올해 개막작은 안토니 버츠의 '재앙의 묵시록'이다. 러시아 접경 카자흐스탄 광야를 배경으로 방사능 피폭에 따른 유전자 이상으로 고통 받는 이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 경쟁 작품 중엔 고교야구 경기장을 무대로 한 '굿바이 홈런', 다양한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은 '레드 마리아' 등 8작품이 선보인다.
올해 처음 도입된 경쟁부문으로서 청소년들의 다큐멘터리 경쟁분야도 준비됐다. 100만원의 상금이 시상되는 최우수상 등을 두고 6편의 작품들이 경쟁한다.
비경쟁 부문에선 1회 영화제 때 있던 ‘글로벌 비전’이 대폭 강화됐다.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거나 주목받은 작품들로 구성되어 세계 다큐멘터리의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아시아 다큐멘터리 제작 현장에 대한 토크, 안재민 촬영감독으로부터 DSLR로 다큐를 제작하는 제작 노하우 등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홈페이지:www.dmzdocs.com
<사진제공: 경기관광공사,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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