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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외마디 비명! 족저근막염, 걷는 것 줄이고 조깅 중단해야
입력 2012-09-02 10:56:21 수정 2011090210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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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좋아하는 직장인 김모씨(42)는 평소 달리기, 축구 등을 즐겨한다. 그런데 무리한 운동 탓인지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딛을 때 마다 “악!” 하고 통증이 발생한다.

조금 걷다보면 호전되는 것 같으나 많이 걷거나 서있는 경우 어김없이 다시 통증이 발생하였다.

별거 아니라는 생각에 운동을 멈추지 않았고, 나중에는 걸을 수 없을 정도의 발바닥 통증이 발생해 병원을 찾았더니 족저근막염이라 진단받았다.

▲ 족저근막염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

우리 발바닥에는 종골이라 불리는 발 뒤꿈치 뼈에서 부터 발가락 아래 쪽 앞꿈치까지 부채모양으로 5개의 두껍고 강한 섬유띠가 붙어 있는데 이것을 족저근막이라 부른다.

이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며 스프링처럼 움직여 우리가 걷거나 뛸때 발바닥의 하중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즉 족저근막염이란 발바닥 뒷꿈치 쪽에 있는 근육막에 염증이 발생하여 이로 인해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원인은 일반적으로 운동(등산, 축구, 테니스 마라톤), 오래서거나 많이 움직이는 경우, 너무 편평한 굽이나 높은 굽의 신발을 신는 경우, 체중이 갑자기 불어난 경우, 폐경기 여성 등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증상은 발바닥통증이며 대게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디딜 때 가장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활동에 비례하여 증상이 커지며 특히 서있는 경우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족저근막염이 심하게 진행된 환자의 경우는 서있기도 힘들 정도로 통증이 발생하며 휴식을 취할시 줄어드나 다시 걷거나 활동을 시작하면 통증이 시작된다.

대구의 비수술적인 척추관절전문병원 백승희 원장은 “ 족저근막염을 장기간 방치하게 될 경우에는 발뒤꿈치에 뼈가 자라기도 하며 족저근막이 파열된 환자의 경우 족저근막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족저근막염은 비수술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한다.
백승희 원장은 “초기 검사로 방사선 검사 시 발의 형태로 요족 여부 확인. 족관절이나 거골하 관절의 관절염, 종골의 피로골절, 골낭종 등을 확인한다”고 한다.

치료는 증상 완화를 우선적으로 하며 가능한 서 있거나 걷는 것을 줄이고 조깅이나 기타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 또한 통증이 있는 부위에 자주 냉찜질을 해주며 샌달은 바닥에 쿠션이 있는 운동화화 같은 편한 신발을 착용한다.

신발 내에 깔창이나 실리콘패드 등을 사용하여 뒤꿈치에 쿠션을 강화하여 통증 완화와 염증이 더 발생하는 것을 막는다. 이러한 운동치료이나 생활습관의 교정후 에도 증상이 없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백승희 원장은 “사랑모아통증의학과에서의 족적근막염의 치료는 염증을 없애는 치료가 장 중요한데 대표적인 치료는 봉독치료와 오존치료이다. 봉독치료는 벌의 독낭속독을 전기 추출방식으로 채집하여 일정한 제약과정을 거쳐 생산된 주사용 봉독액으로 만성염증을 소멸시키고 면역체계를 안정되게 하여 재발되게 하지 않는 치료법이다. 오존치료 역시 족저근막의 염증으로 손상된 세포에서 나온 독소를 산화하여 염증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한다.

또한 백승희 원장은 “치료 후의 관리도 중요한데 아킬레스 신장운동이 좋은 방법이다. 아킬레스 신장운동은 족저근막 스트레칭을 하는 것으로 염증 감소와 아침에 통증을 줄이는데 기여하며 여러 치료 방법 중 가장 중요한 치료이다. 증상이 완전히 좋아진 뒤에도 지속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서 재발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조언했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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