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페이스 메이커’가 지난 8월 28일 73회차를 끝으로 139일간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드디어 크랭크업했다.
‘페이스 메이커’는 평생 다른 선수를 위한 30km짜리 ‘페이스 메이커’로만 달려온 마라토너가 생애 처음 자신만을 위한 42.195km 꿈의 완주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감동 드라마다.
지난 4월 11일 촬영을 시작한 후139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8월 28일(일) 크랭크 업 했다.
이날 마지막 촬영은 마치 운명처럼, 마라토너 ‘주만호’(김명민 분)와 육상 계의 국민 요정 ‘유지원’(고아라 분)의 첫 만남 장면이었다.
촬영의 끝을 새로운 만남으로 시작한 것이다. 이날 촬영은 마라토너로 선수촌으로 돌아온 ‘주만호’가 출입을 거부당하고 상심하고 있을 때, 지나가던 ‘유지원’이 모종의 심부름(?)을 시키고, 그 대가로 선수촌으로 들어올 수 있는 비밀 구멍을 가르쳐주는 장면이다.
이는 나이를 초월한 우정과 동료애를 선보일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는 장면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촬영을 무사히 마친 후, 김명민과 고아라는 4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함께 고생한 스텝들의 열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이에 모든 스텝들은 두 배우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항상 그렇듯이 아직 실감이 안 난다"라며 크랭크업 소감을 시작한 김명민은 "어느 때보다 스텝들이 고생을 더 많이 한 작품이다. 촬영이 끝난 후에도 다음 촬영을 준비하는 스텝들을 보면 힘들다는 내색을 할 수 없었다. 폭염과 변화무쌍한 날씨에도, 잘 버텨줘서 너무 감사한다"라고 밝히며 스텝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고아라는 "너무 좋은 선배님, 감독님, 스텝 분들과 작업해서 영광이었다"라고 눈물을 글썽였으며 "감동이 다가오는 영화다. 촬영을 거듭할 수록 꿈과 감동이 있는 영화라고 느껴졌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라고 관객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또한 차가움과 냉철함을 가진 ‘박감독’ 역으로 분한 배우 안성기는 영암 F1 경기장에서 마지막 촬영을 끝냈다.
경기장 VIP 부스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에서 안성기는 경기가 한창인 선수들의 중계장면을 냉철한 눈으로 바라보며 국가대표 감독으로서의 카리스마를 마음껏 뿜어냈다는 후문이다.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안성기는 “페이스 메이커 에는 감동이 있다. 많은 분들에게 감동, 용기,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담은 영화라 너무 기대된다. 많이 사랑해 달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과 관객에게 당부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달중 감독은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내일도 촬영을 해야 할 것 같다. 모두가 고생해서 찍은 영화라 저의 영화도 아니고 누구의 영화도 아니고 모두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가 잘 돼서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아쉬움을 대신했다.
연기본좌 김명민, 국민배우 안성기, 충무로 블루칩 고아라와 스타 연출가 김달중 감독의 눈부신 시너지 효과를 확인하게 될 영화 ‘페이스 메이커’는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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