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 ‘신짜오 몽실’은 지난 7월 19일부터 오는 9월 18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모시는 사람들에서 공연한다.
‘신짜오 몽실’은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뮤지컬 ‘블루 사이공’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 사건’ 어린이 극 ‘반쪽이전’ 등을 선보인 김정숙 연출의 작품으로 우리 사회의 다문화 가정의 편견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우리’와 ‘그들’로 구분부터 하고 보는 사회의 시선에 제동을 건 이 작품은 은 베트남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몽실, 영실, 은실 세 3자매의 이야기다.
몸이 아픈 친정 아빠를 간호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떠난 엄마의 빈 자리를 채우는 큰 딸, 몽실이가 주인공이다.
타국에서 외할아버지가 걱정되어 우는 엄마에게는 씩씩하게 웃어 보이는 믿음직스러운 딸이지만 엄마의 빈자리는 사람들의 편견으로 고스란히 노출된 듯 하다.
‘외모’가 다르다는 것으로 ‘같은 인간’이 아닌 ‘다른 인종’으로 보는 시선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에서도 역시 인간의 ‘존재의 가치’를 떠올리게 된다.
이어 타인의 시각에서 존재의 가치를 떠올리게 되고, 주인공이 같은 또래인만큼 어린이 관객이 더 공감을 하고 느낄 수 있다.
어린이 관객뿐만 아니라 어른관객에게도 ‘신짜오 몽실’은 철 없는 동생을 다독이는 어른스러운 몽실의 모습에서 ‘다문화 가정’의 맏이뿐 아니라 옛날의 보릿고개처럼 어려운 시기를 꿋꿋하게 헤쳐나가는 우리의 ‘몽실 언니’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의 막바지가 지나가고, 어느 덧 하늘이 높게 보이는 계절 가을이 왔다. 우리아이에게 마음을 풍성하게 하는 연극 한 편 어떨까?
(문의 02-507-6487)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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