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티저 포스터로 화제를 모은 영화 ‘컨테이젼’이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을 실감나게 그려낼 것으로 예고되며 눈길을 끈다.
할리우드의 천재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가 이끄는 최강의 톱스타 군단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는 전염으로 인한 인류 멸망이라는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독감 1명, 천연두 3명, 백신이 개발되기 전 소아마비 4~6명, 의학계에서는 환자 1명으로 인한 재감염 수를 “재생수”라고 부른다.
14세기 ‘흑사병’으로 유럽 인구 절반 사망했고, 1918년 ‘스페인 독감’ 5천만 명 사망, 1957년 ‘아시아 독감’ 100만 명 사망, 1968년 ‘홍콩독감’ 800만 명 사망, 2002년 ‘사스’, 2003년 ‘조류인플루엔자’, 2009년 ‘신종플루’ 등 지금 세계는 끊임 없이 전염의 공포에 직면하고 있다.
불과 얼마 전, 미국 아메바로 불린 ‘뇌 먹는 아메바’가 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었다. 세계 여행의 활성화를 통해 국경의 경계가 무너진 현재, 어디에도 안전지대가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 경보단계의 최고 위험단계를 6단계 대유행 상태인 ‘팬더믹’ 상태로 정했는데, 영화 ‘컨테이젼’은 재생수 이론에 근거해 수십만 명이 감염되고 최소 7천만 이상, 전체 인구의 1%의 사망이 예상되는 ‘팬더믹’ 단계의 사건을 다룬다.
영화는 단 한 번의 접촉만으로 일어나는 원인불명의 죽음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혼란과 그 속에 숨은 음모론으로 위기에 노출된 60억 인류의 대재난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작금의 현실상을 사실적으로 전한다.
위기에 직면한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영화는 가장 현실적이면서 실감나는 공포를 전한다.
첫 번째 감염자이자 희생자 ‘기네스 펠트로’, 희생자의 남편이자 면역력을 가진 인물 ‘맷 데이먼’, 백신개발에 몰두하는 질병통제센터의 박사 ‘로렌스 피시번’과 감염현장으로 급파된 ‘케이트 윈슬렛’, 최초 발병경로를 조사하는 세계보건기구 박사 ‘마리옹 꼬띠아르’, 블로그를 통해 음모론을 제기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주드 로’ 등의 캐릭터가 극적인 상황을 연출한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이전 영화들에서도 선보였던 특유의 주제의식에 현실성 있는 소재를 더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 얼터메이텀’의 작가 ‘스캇 Z. 번스’가 각본을 맡아 다이내믹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를 예고한다. 또한 홍콩, 시카고, 애틀랜타, 일본, 샌프란시스코, 런던, 제네바 등을 배경으로 하는 대규모 로케이션을 통해 장대한 장면 연출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8월 31일 개막하는 올해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되어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헐리웃 최고의 톱스타들이 열연을 한 ‘컨테이젼’은 오는 9월 22일 개봉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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