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은 하루하루가 고단하다. 아내, 엄마, 직장인 어느 역할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

1인 3역 이상을 소화해내려 고군분투 해보지만 현실은 그다지 친절하지도 않다.

남편과 아이, 직장과 씨름하고 있는 그녀들의 구조요청에 재깍 응답하고, 그녀들의 자존감과 행복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국워킹맘연구소 이수연 소장이 나섰다.

이 소장이 펴낸 ‘일하면서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예담프렌드 펴냄)은 책의 제목처럼 일도 잘 하고 아이도 잘 키우기 위해 남들보다 두 배, 세 백 이상의 노고를 마다하지 않는 워킹맘들에게 실용적인 조언들을 담고 있다.

이 책은 구체적인 노하우를 언급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워킹맘이 각종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자존감과 행복감이 높은 커리어우먼이자 엄마로서 자신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고 나서 본격적으로 늘 시간에 쫓길 수밖에 없는 워킹맘들을 위한 다양한 ‘시테크 전략’을 소개하여 육아와 회사 일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

2부에서는 소아과 전문의들 및 영어·음악·미술·놀이 등의 교육 전문가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조언이 실려 있다.

인터뷰 대상이었던 각 전문가들 모두가 워킹맘이라는 점이 독자들의 공감을 높일 것이다.

3부에는 출산 후 직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하고 적응하는 방법, 혹은 새로운 직장에 재취업하거나 자유로운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방법, 창업으로 CEO에 도전하는 방법 등이 소개돼 있다.

각 사례별 유경험자들의 구체적인 성공담과 실패담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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