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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임플란트, 제대로 알아보자 -1-
입력 2012-08-24 12:55:09 수정 2011082412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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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한 기능, 멀쩡한 치아 갉지 않아

MBC 'PD수첩'에 모 치과병원의 상술이 보도되면서 임플란트를 염두에 둔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임플란트 덤터기 씌우기, 발암물질 임플란트 재료, 치위생사의 치료행위 등이 방영되면서 치과 불신풍조가 심상찮다.

분명한 것은 틀니나 브릿지와 달리 임플란트는 현재 개발된 치료법 가운데 가장 진화되고 선호되는 방법이다. 임플란트란, 발치 이후 티타늄 합금으로 만든 인공치아를 입식시킨 후 골유착을 통해 정상치아와 유사한 기능을 하도록 한 것이다.

임플란트가 대중화되면서 "어디가 잘한다더라", "어디가면 깎아준다더라", "1년 걸린다더라" 따위의 소위 '카더라통신'이 난무하면서 혼란스러워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구모씨(48)는 오래 전 시작된 어금니 통증을 참다 못해 집 가까운 치과를 방문했다가 충치가 심해 어금니를 발치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구씨는 임플란트를 고려했으나 그러나 막상 어금니를 뽑고 임플란트를 하려고 했더니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 수술 후 실제로 음식물을 씹을 때까지의 기간이 최소 6개월에서 1년까지 걸린다는 말에 앞으로의 치과치료 계획을 어떻게 짜야할지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임플란트 대중화 시대를 맞았지만, 구씨처럼 여전히 임플란트의 장.단점, 임플란트의 적합성, 품질의 적정성 등 임플란트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히 많다.

▲ 임플란트란


임플란트란 인공치아 뿌리(치근)이라고 한다. 턱뼈 안에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치근이 들어갈 수 있게 구멍을 만든 다음 인공치아 뿌리를 심고 몇개월간 인공치근과 뼈가 붙을 수 있게 기다린 후 인공뿌리 위에 치아의 머리(치관을 만들어 주게 된다.

일반적으로 충치나 사고로 인해 치아 한 개가 빠진 경우 인접한 양 옆의 멀쩡한 생니를 깎아 3개의 치아를 씌워주는 브릿지를 해야 하는데, 임플란트는 인접치아를 갉아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어금니가 두개 모두 빠지게 되면 틀니를 하게 되는데 임플란트는 고정된 보철을 해줄 수 있다.

임플란트는 개발 초기의 오리지널 프로토콜에 의하면 치아 발치 후 12개월의 잇몸 치유기간이 지나 잇몸이 완전하게 아물면 수술을 하는 것을 권장했다. 이것은 치아를 발치한 후 치아의 저작력을 회복시키는데 1~2년의 오랜 기간이 걸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지만 최근의 경향은 치아를 발치한 직후가 가장 치유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여건이 된다면 치아를 발치한 즉시 또는 최소한의 기간이 지난 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추세이다.

예전에는 치아를 뽑은 즉시 임플란트를 하게 되면 치아를 뽑은 자리에 음식물이 끼어 염증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해서 발치 즉시 임플란트를 시술하는 것을 많이 꺼려 왔고 불안한 측면도 적지 않게 있었다.

최근에는 이에 대한 10년 이상의 임상 데이터와 논문이 무수히 많이 보고 되고 있어 충분히 안정된 치료법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조심스런 진단과 치료계획은 필수다.

단점은 수술에 대한 부담, 치아를 올려 저작기능을 할 때까지의 기간, 비교적 비싼 비용 등을 들 수 있다. 요즘에는 보철과 임플란트를 전문으로 하는 치과보험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무엇보다 환자들의 치아 상태와 신체 건강 등을 고려해 개개인 환자에 맞는 치료 계획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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