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화 ‘그을린 사랑’이 올해 개봉한 예술영화 중 최고의 관객 수(총 47,798명-영진위 집계 / 8월 18일 기준)를 기록한 가운데, 개봉 5주차에 일반관으로 상영관을 확대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7월 21일 개봉하여 5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하며 개봉관을 확대한 뒤 개봉 5주차에 접어들며 ‘인 어 베러 월드’를 뛰어 넘는 올해 예술 영화 최고 관객수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을린 사랑’은 8월 18일 현재까지 47,798명을 기록, 지난 6월 23일 개봉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인 어 베러 월드'(47,729명)가 개봉 2개월 동안 동원한 관객수를 불과 개봉 1개월 만에 추월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같은 놀라운 흥행에 힘입어 ‘그을린 사랑’은 개봉 5주차에 예술영화로는 드물게 일반 상영관(CGV 목동, 일산, 대전, 대구)까지 상영관을 확대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예술영화가 일반관으로 상영관을 확대하는 것은 더더욱 이례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개봉 첫 주부터 10위권내의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21일 ‘그을린 사랑’을 개봉한 14개관 중 단 1개관을 제외한 나머지 13개관이 개봉 5주차인 현재까지 아직도 상영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은 영화에 대한 뜨거운 흥행 열기를 다시 한 번 입증한다.
‘그을린 사랑’을 상영하고 있는 씨네큐브 극장 관계자는 “그을린 사랑은 특히 20대의 젊은 관객들이 다른 영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방학시즌이기도 하고, 반전 등 충격적인 요소들 때문에 소셜 미디어에 입소문이 많이 난 덕분인 듯 하다.
또한 성인자녀를 동반하고 함께 오는 장년층 가족 관객들도 많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그을린 사랑’은 이미 영화를 본 관객들의 강추 열풍, 재관람 열풍 등에 힘입어 장기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