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맥주축제의 대표주자 '보물섬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오는 10월 1일과 2일 이틀간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독일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부터는 독일맥주 공식수입업체가 직접 축제에 참여하여 판매와 홍보를 담당하여, 마이셀, 비트버거, 쾨닉, 필스너 등 독일 정통 생맥주와 병맥주, 캔맥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순수 독일맥주만을 판매할 예정이어서 맥주 마니아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무대 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해진다. 개막에 앞서 독일마을 주민들과 독어독문학과 학생들이 퍼레이드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환영의 장미꽃을 전달하고, 주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건배를 통해 축제가 시작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맥주 빨리 마시기’, ‘못 박기, 팔씨름’, ‘댄스배틀’ 등의 다양한 관광객 참여 게임과 ‘난타 퍼포먼스’, ‘독일유학생 초청 음악회’, ‘독어독문학과 학생들의 독일민속춤 공연’, ‘밴드 공연’, ‘매직 쇼’,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 중 독일풍 의상(체크무늬 셔츠와 조끼)을 입고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또한, 오늘의 독일마을이 있게 한 파독 광부 간호사의 역사와 독일의 문화를 알게 하는 ‘사진 전시회’와 독일마을 주민들이 내놓은 ‘독일 생활용품 바자회’도 함께 진행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와인 무료 시음회’ 등도 마련된다.
독일마을운영위 석숙자 회장은 “지난해는 첫 행사여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올해는 부족했던 부분을 최대한 보완해 독일마을과 보물섬 남해를 알리고 대한민국 대표 맥주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주민들이 땀 흘리며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의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해 독일마을 축제’에서 맥주 한 잔과 보물섬남해의 아름다운 가을날을 마음껏 만끽해보자.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현지 인턴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