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 문화재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단순히 나라의 국보나 보물인 건축물이 훼손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우리의 역사와 정신이 훼손됨을 뜻한다.
‘문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조선북스 펴냄)’에서는 이 문화재들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그에 얽힌 우리 역사를 살펴보고자 하는 의도가 담겼다.
책에 등장하는 열 네 개의 문들은 조선시대 이조왕가 이야기부터 나라를 사랑하는 백성들의 이야기, 나라가 세워지고 망하기까지의 이야기, 새로 쓰는 역사 이야기 까지 우리나라의 역사를 재미나게 들려준다.
아이들이 자칫 어려워 할 수 있는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쓴 부분들이 보인다.
생생한 묘사와 담백한 문장으로 이해하기 쉽고, 마치 역사 현장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어 꼭 알아야 할 역사적 사건이나 용어를 놓치지 않도록 본문 중간 중간에 간략하고 쉽게 정리했다.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책에 실린 15종의 나무 수종과 생태, 위치, 감상 포인트와 연계해서 알아 두어야 할 정보를 충실히 담았다.
특히 현장감 넘치는 사진과 그림은 책 속 이지만 실감나게 한다.
각 나무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시원한 사진과, 각 시대를 철저히 고증한 풍부한 색감의 그림은 이야기를 읽는 맛과 멋을 더해준다.
어린이들에게 책 속 등장하는 문들을 통해 멀리 있는 유적지가 아니라 등굣길에, 산책길에 만날 수 있는 우리 동네, 우리 고장의 살아있는 이웃임을 깨닫게 한다.
책장을 펼치면서 역사 여행이 끝나고 우리가 열었던 문을 닫고 나올 때면 평소에 무심코 지나치던 문들도 다르게 보이며, 마음도 벅차오를 느낌을 가져보는건 어떨까?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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