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관광청이 말레이시아를 찾는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이슬람 축제, ‘하리 라야 아이딜피트리(Hari Raya Aidilfitri)’ 축제를 소개한다.
인구의 60% 이상이 이슬람 교도인 말레이시아는 이슬람법에 따라 무슬림(Muslim) 달력으로 9번째 달에 해당하는 ‘라마단(Ramadhan)’ 기간 한 달 동안 금식에 들어간다.
8월 1일(월)부터 시작되는 올해의 ‘라마단’ 기간 동안 모든 무슬림들은 일출에서 일몰까지 음료를 포함한 모든 음식을 금식하면서 자신의 종교적인 신념을 확인하는 기회를 갖는다.
약 한달 간의 금식월 ‘라마단’이 끝나는 첫째 날인 30일은 ‘하리 라야 아이딜피트리(Hari Raya Aidilfitri)’라 부르며, 말레이시아 정부는 단식을 끝낸 모든 무슬림을 축하하는 이틀간의 공휴일을 선포한다.
공휴일을 포함해 이슬람력의 10번째 달 내내 계속되는 축제 기간 동안에는 ‘라마단’을 지키느라 마음껏 즐기지 못했던 음식들을 곳곳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자선을 베푸는 등 왕과 국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즐거움을 나눈다.
이슬람교를 믿지 않는 모든 말레이시아인과 말레이시아를 찾는 외국인까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리 라야 아이딜피트리’ 축제 개막일에는 국왕과 왕비를 포함한 정부 고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성대한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오픈 하우스(Open House)’ 행사를 마련해 가까운 사람들이나 친척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축제를 즐기고 선물을 주고받는다.
이 때 초대의 대상은 반드시 무슬림에 국한되지 않으며 모든 종교와 인종을 초월해 누구나 축제에 초대 받고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를 찾는 관광객들은 이슬람 금식월 ‘라마단’과 ‘하리 라야 아이딜피트리’ 축제를 통해 아시아의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 말레이시아를 경험하는 한편 이슬람교가 추구하는 나눔과 종교적인 신념의 미학을 엿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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