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설립된 고서·고미술 및 취미예술품 전문경매회사인 코베이가 오는 8월 20일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삶의 흔적 경매전’을 개최한다.
매 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개최되는 ‘삶의 흔적 경매전’은 2000년 5월부터 시작해 현재 140회를 맞았다.
이번 경매에서는 의서로서는 보물급에 준하는 희귀도서인 '증보만병회춘'을 완질본으로 만날 수 있다.
조선시대 내의원 목활자로 간행한 증보만병회춘은 명나라의 의학자로 총명탕을 창안한 '공정현'이 편찬한 종합 의학서다.
책 말미에는 편찬에 참여한 김육, 오준 등이 기재되어 있다. 완질본은 매우 귀하며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미군의 경성진주일자 변경을 알리는 1945월 9월 6일자와 미군의 서울진주를 환영하는 9월 8일자 매일신보 등 해방 후 매일신보 9장과 제호가 서울신문으로 바뀐 후 1946년 1월 5일자부터 UN의 한국정부 단독승인기사를 게재한 1948년 12월 10일자까지 서울신문 24장 등 모두 33장 일괄로 나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간직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밖에 1952년 전라남도 발행 6.25 전시교육을 내용으로 한 ‘중고등학교 교육체계’, 1966년 포스터 형식으로 된 소비절약 생활수기 만화 ‘토끼’, 유명한 서예가 신익희 선생의 초상화, 동양화가인 박래현이 1966년에 그린 신문 삽화 등이 경매에 부쳐진다.
이 날 경매에는 희귀 한적본과 고미술품, 간찰, 근현대생활사 자료 300여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출품물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코베이 홈페이지(www.kobay.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38-0552)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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