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세컨즈는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 호감을 느끼는 시간이 8초라는 점에서 착안,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영문 브랜드로 만들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8'이 중국에서 선호도 높은 숫자인 만큼 중국시장 또한 염두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에잇세컨즈 브랜드 런칭은 이서현 부사장 특별 지시로 3년 넘게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규 신규사업팀 상무가 총괄하며 디자인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여성복 '보브'를 담당해온 권오향 상무가 영입됐다. 그 외에도 최소 30~40명의 디자이너가 동원됐다.
에잇세컨즈의 사업은 제일모직의 자회사 개미플러스에서 맡을 예정이다. SPA 브랜드의 속성상 마케팅전략 결정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대기업이 직접 사업을 벌이기보다는 작은 조직을 통해 운영해야 발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
제일모직은 명동이나 강남 등 핵심 상권에 대형 스토어 오픈을 계획 중이며 여성복은 물론 남성복, 캐주얼 상품 등 부문별로 점차 영역을 확대해갈 방침이다. 제일모직의 대대적인 사업 진출로 그간 외국계 SPA 업계에 점령되다시피 해온 국내 패스트 패션시장에 변동이 일어날지 관심이 일고 있다.
자라, 유니클로, H&M을 비롯한 외국계 유명 SPA들이 국내 패션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이랜드가 미쏘, 스파오 등의 SPA 브랜드를 차례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LG 패션도 ‘제덴’ 매장을 오픈하며 SPA 브랜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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