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아트센터에서 권인수의 ‘딱 반하는 순간’이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한지 위에 둥실 떠있는 그의 양귀비는 압도적 화려함으로 붉게 타오르기도 하고, 보랏빛으로 몽환적 아름다움을 뽐내기도 한다.
작가에게 흰색의 한지는 시원(origin)의 공간이다. 그 공간위에 고고한 양귀비가 가장 심플하게 서 있다. 꽃잎사이로 남겨진 흰 여백이 오히려 강한 형상을 뒷받침한다.
형과 색을 최소화하고자 한 작가의 의지대로 꽃은 침묵하고 있지만, 오히려 더욱 강한 에너지를 내뿜고 있다.
작가는 양귀비에 대해 “보면 볼수록 그 아름다움 속에는, 온 몸을 휘감은 꽃잎 몇 장과 생명의 근원이 되는 암술과 수술의 오묘한 조화는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에 충분한 것 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렸다기 보다는 그 꽃이 그대로 화면 위로 올라와 머물고 있거나 피어나고 있는, 흔들리고 있다는 인상의 양귀비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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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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