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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시고 결리는 어깨통증 ‘관절경’ 한방에!
입력 2012-08-16 13:37:50 수정 2011081613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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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는 인체 관절 중에서 가장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이지만, 반대로 단단하게 고정돼 있지 않아 매우 불안정한 부위이다.

때문에 특별히 무리하게 몸을 쓰지 않았는데도 목이 뻐근하다고 하고, 어깨 결림을 호소하는 성인들이 많다.

이런 목과 어깨통증은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잠이 부족하거나 늘 똑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집안일을 하는 경우,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직장인, 한쪽 팔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요리사, 수영이나 배드민턴을 격렬하게 할 경우 등 여러 원인이 유발한다.

▲ 쉽사리 ‘오십견’ 단정금물 어깨통증 원인 수두룩

흔히들 팔을 휘두를 때 통증이 있는 경우 우리에게 익숙한 '오십견'이거니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통증을 참거나 방치하면 옷갈아 입기는 물론 일상생활에 커다란 지장을 초래한다.

실제로 오십견인 경우가 많지만, 10명 중 1~2명은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진단이 나온 경우도 많다. 이 질환은 남성에 많은데, 어깨 주변의 힘줄이 젊고 탄탄할수록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도 팔을 머리위로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오면 충돌증후군이, 머리를 감거나 팔을 돌릴 때 마다 아프고 팔이 올라가지 않을 때는 어깨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어깨질환 가운데 충돌증후군과 회전근개 파열은 의외로 많이 발병되는 병이다. 회전근개 질환은 어깨관절을 감싼 4개의 힘줄 가운데 일부 힘줄 주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파열된 증상으로 힘줄의 퇴행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 사례이다.

외상으로 인한 회전근개의 파열이 올 수도 있으나, 오십견처럼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힘줄이 파열될 수 있다. 이 증상은 밤이면 통증이 심해지고, 팔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고 물건 들기가 힘들며, 한쪽 팔이 현저히 마른 경우가 많다.

어깨 관절에서만 특징적으로 발생하는 석회성 건염도 있다. 어깨 관절의 회전근개(힘줄)에 석회성 물질이 생겨서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 질환의 원인은 아직 속 시원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퇴행성으로 인한 혈류감소나 석회화 등으로 알려져 있다.

어깨가 빠지는 어깨 탈구는 젊은 층에 많이 발생한다. 어깨가 처음 빠지면 어깨관절을 맞추고, 적당한 기간의 어깨 고정과 점진적인 재활로 치료하게 된다. 어깨를 맞추는 과정에서 비전문가가 억지로 끼워 맞추게 되면 탈구로 인한 내부 손상 때문에 뼈 사이에 찢어진 힘줄이나 연골이 끼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회전근개파열이나 석회성 건염 등의 어깨질환은 증세가 심하지 않을 경우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만으로 좋아지기도 하나, 만성통증일 경우에는 수술해 주는 것이 좋다.

▲ 어깨부위 절개 않고 내시경 삽입술 성공률 높아

요즘에는 어깨를 절개하지 않고 관절경(내시경)으로 초소형카메라가 속을 들여다보면서 파열 부분을 봉합하는 수술이 권장되고 있다.

이 장비는 수술난이도가 높고 장비가 워낙 비싸 대학병원에서만 시행되다 근래들어 개인병원에서도 도입되는 추세다. 또 어깨 관절경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드물다는 점도 환자들의 고민거리다.

'외과전문병원'인 안산 한사랑병원 최인학 정형외과 과장은 "연필두께만큼의 절개를 통해 관절경을 삽입해 수술하므로 피부 흉터가 적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르며 손상된 부위 뿐만 아니라 어깨관절 전체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어깨 관절경 수술시 부분마취보다는 전신마취를 하는 것이 환자나 의사에 수술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인학 과장은 또 "어깨근육의 손상된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면 손상부위가 점점 확대되므로 3개월 이상 어깨통증이 지속될 경우 내원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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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6 13:37:50 수정 2011081613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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