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택트렌즈는 눈에 부착되는 의료기기! 정확한 눈 건강상태 체크 필수
최근의 콘택트렌즈는 더 이상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만 사용하는 것으로 인식되지 않는다.
예쁜 눈을 연출하기 위해 컬러렌즈, 서클렌즈 등 다양한 렌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심지어 애완견 콘택트렌즈도 나왔을 정도니, 콘택트렌즈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위 ‘별 거 아닌’ 제품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미용을 목적으로 렌즈를 착용하거나, 시력이 안 좋아 렌즈를 착용하더라도 안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없이 안경점에서 시력 검사만 받고 구입한 경우, 눈에 이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어 렌즈 구입 및 착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콘택트렌즈가 안경을 대체하는 일반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난시교정용렌즈, 노안용 렌즈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특수렌즈들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착용 전 정밀한 검사는 더욱 중요하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해야 한다면 꼭 알아야 할 검사와 처방, 그리고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 외부에 그대로 노출된 장기 눈(目), 그 눈에 부착되는 콘택트렌즈는 의료기기
눈은 우리 몸의 장기 중에서도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장기이기 때문에 더욱 더 주의가 필요한 부위다. 콘택트렌즈는 안경과 달리 눈에 부착되는 의료기기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시력검사만으로 처방할 수 없고, 의사의 진료를 통하여 눈에 대한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전문 의료기기를 이용하여 눈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한 후 안전하게 착용을 해야 한다.
기존의 콘택트렌즈는 단순히 소프트렌즈와 하드(RGP)렌즈라는 재질적 측면에서 구별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난시교정용렌즈, 노안용렌즈, 각막굴절교정렌즈 (일명 OK렌즈, 드림렌즈)등 기능적 측면으로 구별된다.
특히 최근에 성장기 아동에게 근시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각막굴절교정렌즈는 다른 렌즈와 달리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렌즈제거 시 시력 교정의 효과를 얻는 특수렌즈다.
때문에 정확한 눈의 건강상태 및 정보를 얻지 않고 착용을 하게 되면 각막의 이상변형으로 인한 시력저하, 각막 손상, 세균감염 등이 발생하며 심하게는 시력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 기능적 측면으로 구별되는 콘택트렌즈, 전문적인 의료기기통한 정밀한 검사 필수!
이러한 렌즈들은 반드시 세극등현미경, 각막곡률계, 각막지형도측정기 등 의료기기를 사용하여 여러 가지 눈에 대한 정보를 얻어서 렌즈를 장착해야 한다.
세극등현미경은 안과 진료의 가장 근본이 되는 검사다. 내과로 치면 청진기와 같다. 이는 맨눈으로는 관찰하기 어려운 눈의 여러 조직을 확대 관찰할 수 있는 기기로, 눈에 대한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렌즈(특히 하드렌즈)를 처방할 때는 반드시 플루레신 약물을 렌즈 아래에 투여한 후 세극등 현미경을 사용, 렌즈 및 눈 상태에 대한 평가를 한 후 렌즈착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과거와 달리 현대의 렌즈들은 다수의 곡면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순한 각막곡률값만으로는 눈에 잘 맞지 않는다. 때문에 전체적인 눈, 특히 각막의 지형도가 필요한데, 이를 측정하는 것이 각막지형도검사다.
특히 각막지형도 검사는 원추각막과 같은 각막의 병적인 상태를 조기 발견하여 진행을 막기 위한 적절한 렌즈처방이 가능하다.
대한안과의사회 김준석 부회장은 “렌즈를 착용하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나, 이를 모르고 쉽게 구입해 사용하게 될 경우, 눈 건강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단순히 시력 및 자동굴절력 검사를 통해서만은 정확하고 안전한 렌즈 착용이 불가능하므로 안과를 찾아 기본적인 시력검사뿐 아니라, 각막지형도측정을 통하여 정밀한 각막의 정보를 얻고, 또한안압측정 및 시야 검사 등을 통하여 기타 시기 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평가 하고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무분별한 렌즈 착용, 눈물과 산소 공급 방해로 각막 궤양 등 부작용 유발시켜
우리가 눈에 빛을 받아들이고 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눈의 각막 부분이 투명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투명성을 유지하는 것은 눈물과 눈 속의 전방수를 통해 각막의 영양 공급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분별한 렌즈 착용은, 눈물 순환의 장애 및 눈에 대한 산소 공급에 문제가 발생해 각막신생혈관이 생긴다. 뿐만 아니라 각막염, 각막궤양 및 각막혼탁이 생기며, 심하게는 세균에 감염되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이에 대한안과의사회 김준석 부회장은 “특히 지속적으로 무분별하게 렌즈를 착용할 경우, 눈의 감각이 약해져 통증에 둔감해져 실제는 눈 상태가 심각하나 환자는 특별히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전문적인 치료 없이 방치하게 되어 치료시기를 놓치면 결국 영구적인 시력저하 또는 실명에 이르는 등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어 무엇보다 전문의의 진료를 통한 렌즈의 착용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email protected])
[키즈맘뉴스 BEST]
· ‘나가수’ 김윤아, 여신 ‘아우라 피부’ & ‘섹시 카리스마’
· 편의점 화장품의 시대가 열린다!
· [김소형의 웰빙맘 프로젝트] 주부, 잘 챙겨먹어야 가정이 산다
· 올 추석선물 키워드는? ‘온라인’ ‘중저가’
· 바캉스 후유증, 방치하면 초기 탈모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