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에 개막하는 제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에 특별 전시 ‘엄마찾아 삼만리’의 김종래展과 ‘호텔아프리카’의 박희정展이 열린다.
故김종래(1927~2001)작가는 우리나라 만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1세대 스타 만화가로 ‘김종래展(인생과 작품 그리고 유산)’을 통해 그가 만화와 함께 걸어온 인생의 숨결을 이번 전시를 통해 생생하게 재현하고자 한다.
지난 2010년 그의 유가족들이 작가의 유지를 받들어 평생 간직했던 육필원고 4만 여장과 단행본 474권을 한국만화박물관에 기증하였으며, 이중의 일부가 원화, 박스, 디지털 만화 등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또, 그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작업실 풍경을 재현하며, 당대에 어깨를 나란히 했던 1세대 만화가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2010 부천만화대상 수상자로 이번 BICOF2011의 공식포스터 디자인을 맡기도 했으며, ‘호텔아프리카’, ‘마틴&존’, ‘피퍼’ 등 감성적인 작품들로 국내외 많은 열혈팬을 확보하고 있는 박희정 작가의 특별전이 한국만화박물관 1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다양한 방법을 통해 관람객들이 경험하고,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초록의 공간에서 7분 동안 특별한 휴식을 제공하는 ‘박희정이 주는 휴식의 세계’와 입체감 있는 숲 속의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박희정의 숲’, 작품 속 만화 주인공들과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섹션 외에도 작가의 이미 발표되었거나 미공개 된 오리지널 원고를 선보인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