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객이 사상 최대라는 발표도 있지만, 알뜰하게 휴가를 보내기 위해 찾은 국내 피서지에서도 바가지 상술이나 오른 가격에 울상을 짓는 경우도 허다하다.
아직도 휴가를 떠나지 못했다면, 서울 시내에서 한 여름 밤에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통해 휴가를 대신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옥상정원에서 펼쳐지는 락콘서트에서 영화제, 전통공연까지 알뜰하지만 알찬 나만의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 한 여름 밤의 콘서트
가든파이브 옥상정원과 중앙광장에서는 '문화숲프로젝트'가 펼쳐져 무료로 다양한 공연관람과 문화체험이 가능하다.
8월 12일부터 28일까지 둘째, 넷째 금,토,일에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썸머페스티벌’은 재즈과 무용단이 함께 공연한다.
또한 서울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옥상정원에서는 20일까지 ‘하늘樂 콘서트’가 열려 장기하와 얼굴들, 킹스턴 루디스카, 아침 등의 밴드가 참가해 여름밤 콘서트를 펼친다.
야외문화프로그램의 대명사인 국립극장의 '토요문화광장'에서는 남산의 야외무대에서 자유롭게 무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8월 20일에는 익스트림 패밀리의 태양을 향한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27일에는 싱어송라이터 8월의 이야기를 주제로 디어클라우드와 사운드박스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 한 여름 밤의 전통 공연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는 19일 한국 고유의 전통기예를 맛볼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전통 연희 콘서트-원'이 마련된다.
연희 콘서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동문들로 구성된 '청배연희단'이 공연한다.
사물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전통 기예과 무속 음악, 전통 타악 퍼포먼스 등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는 9월 2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국악과 친해지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국악입문공연 '국악 길라잡이'가 펼쳐진다.
거문고, 대금, 해금, 장구 등 국악기를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현재 그 악기가 어떻게 전승, 보급되어왔는 지를 보여주며, 출연진은 젊은 실력파 국악인들로 구성되어 눈길을 끈다.
연주자의 숨결까지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관객과의 거리가 가까운 아담한 소극장 민속극장 풍류에서 국악기와 관련된 즐거운 연주를 들을 수 있다.
▲ 한 여름 밤의 영화제
월드컵 공원 안쪽 평화의 공원 유니세프 광장에서 펼쳐지는 '한여름 밤 월드컵공원 가족극장'은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무료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15일까지 진행되며, 14일과 15일에는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영화 '괴물'과 '국가대표'가 상영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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