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 국의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오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두 달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엑스포는 총 44개국이 참여하며, ‘천년의 이야기-사랑, 빛 그리고 자연’이라는 주제로 경주엑스포공원과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경주엑스포의 화려한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은 11일 오후 7시에 백결공연장에서 열리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공동 추진을 위해 특별 초청을 한 터키 국립 공연단의 개막 축하 공연과 정동극장의 ‘신국의 땅-신라’ 하이라이트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등 각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특히 올해 엑스포의 가장 주목해야 할 것 중 하나는 천년 신라 문화에 국내 최초의 첨단 문화 기술(CT)을 접목시켜 만든 입체(3D) 애니메이션 ‘벽루천’이다.
벽루천에는 한류 스타 김정훈과 배우 윤소이 등이 출연하며 국내 기술을 활용하여 세계적 수준의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경주의 마루지(랜드마크)인 경주타워를 배경으로 하는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입체(3D) 옵티컬아트 빌딩 프로젝션 맵핑(착시효과를 활용한 광학적 미술) 기법’으로 연출해 경주타워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환상적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한편의 서사시를 보는 듯 신비롭고 흥미진진하게 꾸민 주제 전시 ‘천년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 공부를 할 수도 있고, 각 나라별 민속 의상을 입은 인형과 함께 세계 여행을 할 수 있는 ‘세계민속인형전’ 및 세계전통문화관, 세계화석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신라 복식 체험, 도깨비 다리 만들기, 세계 풍물 광장 등 부대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경주에서 역사와 문화를 만끽했다면 대구로 가서 오는 27일에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관람하며 육상의 묘미를 즐길 수도 있다.
동대구역에서 신경주역까지 케이티엑스(KTX)를 이용하면 20분이 채 걸리지 않으며, 경주엑스포 행사장과 대구스타디움을 오가는 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과 인근의 고택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도 있다.
경북 일대에는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는 고택이 구석구석에 많이 있어 역사·문화를 주제로 하는 경주 여행 숙소로 안성맞춤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경주의 고유한 문화 자원인 천년 역사 신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하면서도 세계 문화를 포용하는 축제를 통해 다문화 사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휴가를 맞아 경주로 ‘세계일주’를 떠나보자.
자세한 문의는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홈페이지(//www.cultureexpo.or.kr)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현지 인턴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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