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휴가를 그냥 넘길 수는 없는 일. 소중한 가족을 위해 하루 반나절 시원하고 경제적이며 교육적이기까지 한 전시장 나들이는 어떨까?
15일까지 전시 기간 연장으로 한창 막바지 관람객 몰이를 하고 있는 ‘현대사진의 향연-지구상상’ 사진전에 막바지 휴가를 즐기려는 알뜰족 관람객이 몰려 화제다. 평일 2천 명, 주말 3천 명 이상이 더운 여름을 식히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열리는 ‘지구상상’ 사진전을 찾고 있다.
마침 3인 이상 가족에 한해 아빠를 무료로 입장 시켜 주는 ‘아빠 무료’ 이벤트와 ‘지구상상’ 사진전을 본 후 입장권을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전시 중 ‘오르세미술관전’과 ‘세계보도사진전’에 제시하면 2천 원 할인해주는 ‘예술의전당을 접수한다’ 이벤트를 이용하여 관람료의 50%를 아끼는 관람객도 전체 관람객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10일까지 뜨거운 여름, 시원한 음료를 상시 챙길 수 있는 ‘에코 보틀’도 평일 관람객 100명에게 증정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다양한 어린이 관련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대부분의 관람객은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다. 전시실 밖 특설 체험관에 마련된 ‘서울시와 함께하는 녹색체험교실’에서는, 일러스트 벽화로 에너지절약 실천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에코라이프 실천 일러스트 체험’과 환경재단 영상자료원 ‘그린아카이브’ 베스트 10 어린이 및 성인 대상 애니메이션과 영화가 구성되어 있어, 부모와 아이들이 편히 쉬면서도 환경과 교육적인 요소를 발견할 수 있게 한다.
사라져가는 우리 주변의 곤충과 동식물을 나무로 직접 만들어보는 ‘나무곤충 목걸이 만들기’, 풀잎·멸종식물·야생동물 도장을 직접 손수건에 찍어보며 체험하는 ‘손수건 만들기’는 어린이가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인기다.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에 따라 우리가 느끼는 위기의 정도를 시곗바늘로 표시해보는 ‘환경위기시계’도 간편하게 환경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체득할 수 있어 빼놓지 않는 체험이기도 하다.
그밖에도 감상의 포인트를 꼼꼼하게 집어주는 ‘어린이 관람노트’ 직접 디지털카메라를 체험하고 직접 디지털 인화를 해볼 수 있는 ‘어린이 상상 사진 체험’도 마련되어 있어, 전시와 체험을 한 자리에서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관람객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지구상상’ 전시팀의 한 관계자는 “아열대성 태풍과 폭우 등 이상 기후로 모두가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질 때,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알더라도 굳이 의식하고 신경 쓰지 않았던 ‘환경’과 ‘자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꼼꼼히 다시 생각해보고 실천하기까지 하는 지적인 관람객이 늘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다양한 관람객들의 관람 후기는 지구상상전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5일 연장 결정되어 15일까지이다.
전시 종료일까지 계속되는 ‘관람 후기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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