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인기 캐릭터 ‘개구쟁이 스머프’가 3D영화로 돌아왔다.
너무나 귀에 익숙한 ‘랄랄랄라라~’의 흥겨운 노래를 부르는 파란 스머프들을 보고 자란 세대들은 반갑게 느껴질 것이고, 아이들에게는 새롭게 느껴질 것이다. 스머프가 인간 세상에 처음 내려온 기념적인 작품이다.
워낙 많고 많은 스머프 캐릭터 중에서 주책이, 투덜이, 배짱이, 파파스머프, 스머페트, 똘똘이, 배짱이까지 이 여섯 스머프가 핵심 인물들이다.
이번 영화 ‘개구쟁이 스머프’ 는 버섯마을에서 파란달 축제를 준비하는 스머프들이 모습으로 시작된다. 평화로운 버섯마을에서 스머프들의 영원한 앙숙인 가가멜과 고양이 아즈라엘이 습격한다. 가가멜을 피해 도망치던 주책이로 인해 여섯 스머프는 마법의 터널을 지나 뉴욕 도심 한 복판으로 떨어진다.
우연한 계기로 인해 패트릭 부부와 함께 지내게 된다. 따라온 가가멜을 물리치고 뉴욕에서 파란달이 뜰 때 자신들의 마을로 돌아가야 하는 모험담이다.
절대 어렵지 않은 스토리인 만큼 부담없이 캐릭터에 빠질 수 있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과 모두가 힘을 합치면 못해낼 것이 없다는 교훈도 알려준다.
애니메이션이 아닌 3D영화인만큼 정교한 스머프들의 모습들은 신기하면서 놀랍다.
영화 내내 스머프들이 말하는 ‘스머프한데?’ , ‘그거 참 스머프 하다!’ 등의 ‘스머프’ 말은 보는 내내 즐거움을 선사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스머프’가 입에 착 붙게 만든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머프들의 숨겨진 비밀(?)들이 조금씩 공개 된다. 이번에 새롭게 등장하는 순정마초 ‘배짱이’ 스머프의 등장은 더욱 영화를 흥미롭게 한다.
가가멜 역을 맡은 행크 아자리아의 원맨쇼 역시 볼 만 하다. 또한 한국어 더빙을 맡은 박명수, 이하늬, 김경진의 활약도 돋보인다. 특히 박명수의 가가멜은 예능에서의 캐릭터와 비교해 봤을 때 ‘정말 싱크로율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스머프가 주인공이다 보니 연기자인 닐 패트릭 해리스, 제이마 메이스의 스토리가 빨리 지나가면서 비중이 낮았다.
좀 더 다이나믹한 모험담과 1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스머프 캐릭터들의 모습을 볼 수 없는 점 역시 아쉽다.
핫! 한 여름을 가족, 친구, 연인, 직장동료와 함께 시원한 블루버스터로 ‘스머프~’하게 보내는 건 어떨까? (8월 11일 개봉, 전체관람가)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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