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선 컨템포러리에서는 5일부터 27일까지 디자인 컴퍼니 SWBK와 컬렉티브 아티스트 그룹 스틱키몬스터랩이 함께하는 SXS전이 열린다.
인디비주얼리즘(individualism)에 기반한 개성의 존중, 개인적 삶의 스타일과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세태는 일상의 예술화, 예술의 일상화의 바람을 불러왔다.
이러한 바람은 순수예술이 독점하고 있던 갤러리의 엄숙한 공간과 묵직한 좌대 위의 위상을 허무는 단계까지 진출했다.
상업과 순수의 경계에 살짝 걸터앉은 SWBK와 스티키몬스터랩 두 팀이 이번 전시를 위해 손을 잡았다.
SWBK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IF, IDEA, Red-dot 등과 같은 각종 어워드를 석권한 이석우, 송봉규 디자이너가 설립한 디자인오피스이며, 스틱키몬스터랩은 모션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피규어, 페스티벌기획의 각기 다른 분야의 세 명이 모여 만든 소규모 스튜디오로 현재는 피규어 아티스트를 영입하여 다섯명의 크리에이티브한 멤버가 모인 컬렉티브 아티스트 그룹이다.
이번 SXS전에서는 가구와 토이라는 지극히 일상적인 아이템들이 어떻게 예술이 되는지, 또는 매일 보고 만질 수 있는 가구와 토이가 어떻게 일상을 예술화시키는지 보여준다. 즉 두 팀의 작품이자 상품이 시각화, 촉각화 된 실체와 비전으로 나타난다.
SWBK와 스틱키몬스터랩의 초기 협업전시 결정은 개인적인 친분에서 비롯했지만 특정한 장르나 문화에 치우치지 않고 폭넓은 공감을 얻어내면서도 젊은 디자인을 추구했던 디자이너들의 필연적인 세대적 공감이 존재했다.
이와 동시에 스트리트 문화와 하이엔드 문화, 순수예술과 산업, 일상과 비일상, 일과 놀이의 경계에 위치한, ‘어디에도 완전히 속하지 않는다’ 식의 애매한 애티튜드와 이를 바탕으로 한 작업들은 동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SXS전에 소개될 SWBK의 가구, 조명 및 설치작품들 20여 점은 대량생산품에서는 찾을 수 없는 우연성과 희소성이라는 예술적 특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스티키몬스터랩은 해외 패스티벌에서 상영되었던 영상과 새로 탄생한 몬스터캐릭터의 입체와 평면작 40 여 점을 선보인다. 02-720-5789.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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