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송도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한국 대중 가요계의 거목이자 부산을 빛 낸 국민가수 故현인 선생을 기리고, 우수한 신인가수를 발굴하기 위한 ‘제7회 현인가요제’가 펼쳐진다.
가요제 첫 날인 6일 저녁 8시 송정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최종 예선에 통과한 15개 팀이 경연을 벌여, 본선 진출자 5팀을 선발한다. 이날 행사는 코미디언 이용식과 가수 서지오가 진행을 맡고, 김상배, 이혜리 등 초청가수 공연이 진행된다.
이튿날인 7일 오후 6시에는 송도 UN호텔에서 원로 연예인 100여 명이 참가하는 원로가수 만찬이 개최되고, 오후 8시부터 본선 진출자 5팀의 경연 및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김병찬, 이지희 아나운서 사회로 현철, 김상희, 신 유 등 트로트 가수를 비롯 걸그룹 fx, 천상지희 등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故현인 선생은 1919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도쿄예술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일본의 징용을 피해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광복 직후 귀국해 ‘신라의 밤’을 비롯 피란민의 애환을 그린 ‘굳세어라 금순아’, ‘비 내리는 고모령’, ‘청포도 사랑’, ‘전선야곡’ 등의 수많은 대표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병인 당뇨병을 앓다가 2002년 4월 별세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인가요제는 국내 유일의 원로 예술인이 참여하는 행사로, 노년층에는 추억과 낭만을, 젊은이들에게는 기존의 가요제와 차별되는 참신함을 느끼게 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송도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풍경과 대중가요를 즐길 수 있는 이번 가요제에 많은 시민 및 관광객들이 찾아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현지 인턴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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