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밴드 산울림의 데뷔 35주년을 기념하는 헌정 앨범 ‘Reborn 산울림’이 발매될 예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Reborn 산울림’은 그 동안 산울림이 한국 대중음악사에 끼친 지대한 업적을 기리고, 산울림의 주옥 같은 명곡들을 후배들이 재해석, 재조명하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앨범이다. 발매전부터 관계자들은 물론 음악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락을 비롯해 국악, 아카펠라, R&B, 힙합, 재즈, 발라드 등 각 장르에 걸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후배들이 대거 참여했다.
앨범 발매에 앞서 산울림의 원조 차도남 과거사진이 깜짝 공개되어 많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산울림 1집 ‘아니 벌써’를 발표했을 당시 사진으로 앳되면서도 순수한 모습에 최근 유행하는 슈트패션에 리본으로 넥타이를 세련되게 연출한 모습이 눈길을 끌며, 보는 이들의 가슴에 산울림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8월 1일 자정 전격 공개될 ‘Reborn 산울림’의 첫번째 주인공은 ‘크라잉 넛’으로 이들은 산울림의 데뷔 해인 1977년 당시 전국에 혁명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지금까지도 여러 광고 음악 등으로 쓰여지고 있는 ‘아니 벌써’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편곡하여 공개될 예정이다.
산울림의 데뷔곡이자 당시 생소했던 펑크 스타일의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으로 큰 의미가 있는 ‘아니벌써’는 크라잉 넛 자신들의 3집 타이틀 곡 ‘밤이 깊었네’의 가사와 멜로디를 자연스럽게 접목시킨 부분과 세레민(Theremin)이라는 전자 악기가 돋보이는 곡으로 변화시켜, 신비한 음색의 곡에 몽환적인 느낌을 실은 곡이다. 재탄생 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음악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Reborn 산울림’은 1일 자정, 크라잉 넛의 ‘아니 벌써’를 발매를 시작으로 다른 후배 가수들의 싱글이 한 곡씩 발표될 예정이며, 이 싱글들은 추후 기념 앨범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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