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고양이를 키워보는 아이들은 어떨까?
자신과 다른 작고 털이 있는 생명체가 자신 앞으로 왔다 갔다 하고, 밥을 달라 보채기도 하고, 때로는 무심한 듯 나를 쳐다보기도 한다. 그 모습이 마냥 신기하게만 보인다.
‘반가워, 루퍼스’(꿈소담이 펴냄)는 피트와 폴라 남매 가족이 새끼 고양이 루퍼스를 입양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그림책이다.
피트와 폴라는 생명체를 키운다는 것에는 큰 책임이 따른 다는 것을 루퍼스를 통해 배워 나가게 된다.
제때 밥을 주고, 병원에도 데려가고, 함께 놀기도 해야 하고, 루퍼스가 필요로 하는 고양이 용품도 사야 한다.
자신보다 더 어린 새끼 고양이를 위해 고양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에 대해 이것저것 공부하고 루퍼스와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해 노력하는 두 남매의 모습은 아이들이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