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인근 갤러리 숲에서 27일부터 열린 '이 작가를 추천한다 31'전은 평론가들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동시에 한국 현대미술의 단면을 짚어볼 수 있는 기회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후원회(회장 박래경)기획전으로 열리는 이 전시는 김달진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서울 아트가이드가 지난 2009년부터 연재하고 있는 '이 작가를 추천한다’ 코너를 통해 추천·발굴된 작가들이다.
미술평론가 박래경 회장은 "요즈음 미술계에서 미술비평은 죽고 미술시장만 있다고 하는데 현재 한국미술 최고의 미술평론가들이 명예를 걸고 추천했다"고 전했다.
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서성록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 유재길 홍익대 교수, 정영목 서울대 교수, 박래경 한국큐레이터협회장, 이수균 전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 등 국내 유명 미술평론가들과 큐레이터들이 ‘이 작가를 추천한다’를 통해 매달 1명의 작가를 소개해왔다.
이들이 꼽은 작가들은 30대 중반부터 50대 중반까지 장르와 연령층이 다양하다. 최영걸 안경수 권석만 김승영 박성환 전강옥 박대조 등 작가 31명으로 서울 중심의 활동 작가를 떠나 영국의 홍영인, 부산의 박주현, 대구의 배종헌, 대전의 오윤석, 울산의 박성란, 창원의 이임호까지 숨어있는 작가도 포함됐다.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들의 작품 70여점과 이들을 추천한 평론가들의 평론글을 한자리에 모았다.
한편, 전시를 통해 이뤄지는 작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한국 현대 미술 자료를 정리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후원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김달진 소장은 "이 작가를 추천한다는 전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연재된 평론가들의 추천 글을 모아 국문과 영문으로 된 단행본도 출간해 실력 있는 작가들을 외국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8월 22일까지. (02)730-6217.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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