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여름방학이라고 무조건 공부에서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듯 건강관리도 방학이라고 소홀할 수 없다. 바로 여름방학의 건강관리가 2학기 우리 아이의 성장과 성적을 좌우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 더워도 줄지 않는 비염, 감기 환자
대부분 감기와 비염이라고 하면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이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잘 걸리는 질환이라고 생각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요즘 감기와 비염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에는 여름 감기를 앓거나 비염 증세를 호소하며 한의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여름에는 더위와 햇볕을 피해 실외보다는 실내의 냉방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게다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무더위로 고생을 하며 아이스크림이나 냉면 등 차가운 음식을 자주 찾게 된다. 더워지니 자연스레 차가운 것을 찾게 되는 것 같지만, 사실 우리 몸이 원하는 환경은 아니다.
여름이 되면 우리 몸은 외부의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겉 표면은 뜨거워도 몸 속 내부는 차가워져 항상성을 맞추게 된다. 차가워진 몸속에 다시 차가운 음식을 섭취하고 차가운 바람을 쐬게 되면 몸의 항상성은 무너져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여름에도 ‘오뉴월 감기’에 잘 걸리게 된다. 또한 장시간의 에어컨과 선풍기 사용은 몸을 차갑게 하고 코 점막을 건조하게 해서 비염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 휴가 후 심해지는 귀 통증에 집중력 떨어진다면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코와 귀를 연결하는 귀인두관(이관, 유스타키오관)이 짧고 평평하여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중이로 쉽게 침입할 수 있다. 또 면역기능도 성인처럼 발달하지 못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감기 다음으로 흔히 앓는 질환이 중이염이다. 우리 몸의 귀와 코는 연결되어 있어 콧물이 많아도 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서는 감기와 비염, 중이염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소아가 아닌 초/중/고등학생의 경우라면 여름철 중이염의 원인은 대부분 수영이나 휴가철 물놀이, 샤워로 인해 귀에 물이 들어가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물놀이 후 2~3일 안에 갑자기 귀에 통증이 있다면 급성외이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외이도는 귓구멍 입구에서 고막까지의 관을 말하는데 여름철 잦은 샤워나 물놀이 등으로 인해 습한 환경에 노출되면서 귀 속에 세균이 자라 감염되는 것이다.
여름철 건강관리를 잘 못해 비염이나 중이염이 발병하거나 증상이 악화되었다면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되었을 때 학업이나 성장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비염이 있을 경우에는 잦은 콧물과 재채기, 코 막힘으로 인해 수업에 집중할 수 없게 되고 식욕이 저하되다 보니 자연스레 성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중이염도 마찬가지로 귀의 통증과 먹먹함으로 인해 수업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한방 비염클리닉 코모코한의원(//www.komoko.co.kr) 인천구월점 배창한 원장은 “여름철 찬 기운에 코가 예민해졌다면 곽향, 소엽 등의 약재로 찬 기운을 풀어주고, 소화기가 약한 경우에는 백출, 사인 등의 위장기능을 좋게 하는 약재로 코를 편안하게 한다. 중이염의 경우, 신장의 허함을 있는지 보아 있다면 정기를 보강해 면역력을 높이면서 염증을 치료하고, 그렇지 않은 급성은 염증을 치료하는 형개, 연교 등의 약재로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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