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텔 세종갤러리에서 다음달 2일부터 15일까지 이명 작가의 작품 20점을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이명은 조선중기의 둥글고 풍만한 달 항아리와 거친 듯 원숙하고 자유분방한 분청을 주 작업 소재로 하여 작업한다.
석고가루에 바인다를 묽게 개어 도자기의 색감을 낸 후 캔버스에 붓고 마르기 전 문양을 넣어 자연스러운 도자기의 질감을 낸다. 도자기가 마른 후 캔버스에 배접을 하고 한지를 붙여 각각의 색면 위에 새, 나비 꽃등을 그려 넣는다.
오래 전부터 작가가 천착해 온 주제는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으로 인류 보편적인 美의 원형에 도달하는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닦아 온 것이 도자기와 산조, 민화였다.
산조는 작업 도중 가야금 산조를 틀어놓고 작업하다 우연히 산조의 세계에 매료되어 작품으로 표현하게 된 것이다. 산조의 가락에 맞춰 온갖 새와 나비, 꽃, 나무 들이 행복함에 취해 춤추고 노래하는 세계를 동화적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가 사용하는 특유의 색상은 화폭 위에 색색의 한지가 서로 얽혀 화사함이 가득하며, 수작업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온색을 주로 사용한다.
화려한 색을 쓰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하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경쾌하면서도 들뜨지 않아 은근한 깊이와 정겨움이 풍기는 작품을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다. 02-3705-9021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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